해양수산부, 한.일어업재협상서 쌍끌이어업 관철 의지보여

입력 1999.03.05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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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강경입장에 대해서 우리 해양수산부는 장관 사퇴라는 배수진을 치고 쌍끌이 조업문제를 반드시 관철하겠다는 입장입니다. 한기봉 기자의 보도입니다.


⊙ 한기봉 기자 :

쌍끌이 어업협상과 관련한 일본측의 고자세는 협상에서 우위를 차지하려는 전략이라는 게 해양수산부의 시각입니다. 따라서 오는 8일 도쿄에서 열리는 한.일 수산당국자 회의에서 쌍끌이 문제를 일본측이 주장하는 단순한 협의차원이 아닌 재협상 안건으로 올린다는 방침입니다.


⊙ 박규석 차관보 (해양수산부) :

최단기간 내에 이것이 해결점에 도착할 수 있도록 우리가 필요한 모든 협상 노력을 다할 계획입니다.


⊙ 한기봉 기자 :

이같은 재협상을 통한 해결이 가능하다는 판단에는 일본 수산당국도 일본 어민들로부터 한국 수역에서 조업할 수 있는 저인망 어선수를 늘려달라는 압력을 받고 있기 때문입니다. 한.일 두 나라가 모두 기선 저인망 어선수 재조정과 관련해 동등한 조건이라는 설명입니다. 일본 수산청장과의 타협에 실패하면 김선길 해양수산부 장관이 일본 나가수 농수산 장관과 담판을 짓겠다는 배수진도 쳐놓고 있습니다.


⊙ 박규석 차관보 (해양수산부) :

장관이 일본 농림수산 대신 나카가와 대신 하고도 전화 접촉이나 필요하면 방문을 할 수도 있고.


⊙ 한기봉 기자 :

이처럼 한.일 수산 당국자들은 아직은 팽팽히 맞서고 있지만 오부치 일본 총리의 방한을 앞두고 한.일간의 우호적인 분위기 조성이 기대되고 있어 정치 외교적인 해결 가능성도 예상됩니다.

KBS 뉴스, 한기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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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양수산부, 한.일어업재협상서 쌍끌이어업 관철 의지보여
    • 입력 1999-03-05 21:00:00
    뉴스 9

일본의 강경입장에 대해서 우리 해양수산부는 장관 사퇴라는 배수진을 치고 쌍끌이 조업문제를 반드시 관철하겠다는 입장입니다. 한기봉 기자의 보도입니다.


⊙ 한기봉 기자 :

쌍끌이 어업협상과 관련한 일본측의 고자세는 협상에서 우위를 차지하려는 전략이라는 게 해양수산부의 시각입니다. 따라서 오는 8일 도쿄에서 열리는 한.일 수산당국자 회의에서 쌍끌이 문제를 일본측이 주장하는 단순한 협의차원이 아닌 재협상 안건으로 올린다는 방침입니다.


⊙ 박규석 차관보 (해양수산부) :

최단기간 내에 이것이 해결점에 도착할 수 있도록 우리가 필요한 모든 협상 노력을 다할 계획입니다.


⊙ 한기봉 기자 :

이같은 재협상을 통한 해결이 가능하다는 판단에는 일본 수산당국도 일본 어민들로부터 한국 수역에서 조업할 수 있는 저인망 어선수를 늘려달라는 압력을 받고 있기 때문입니다. 한.일 두 나라가 모두 기선 저인망 어선수 재조정과 관련해 동등한 조건이라는 설명입니다. 일본 수산청장과의 타협에 실패하면 김선길 해양수산부 장관이 일본 나가수 농수산 장관과 담판을 짓겠다는 배수진도 쳐놓고 있습니다.


⊙ 박규석 차관보 (해양수산부) :

장관이 일본 농림수산 대신 나카가와 대신 하고도 전화 접촉이나 필요하면 방문을 할 수도 있고.


⊙ 한기봉 기자 :

이처럼 한.일 수산 당국자들은 아직은 팽팽히 맞서고 있지만 오부치 일본 총리의 방한을 앞두고 한.일간의 우호적인 분위기 조성이 기대되고 있어 정치 외교적인 해결 가능성도 예상됩니다.

KBS 뉴스, 한기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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