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전세값 주춤

입력 1999.03.07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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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동안 계속 오르기만 하던 아파트 전세값이 요즘 주춤하고 있습니다.

이재숙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이재숙 기자 :

석달째 계속되던 아파트 전세값 상승세가 주춤하고 있습니다. 서울과 6대 광역시에 최근 2주간 전세값 동향을 보면 서울이 2.1%, 인천 1.8%, 부산 0.4%, 대구 0.7%, 대전이 1.4% 올랐으며 전국적으로는 평균 1.5%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달 초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상승폭은 절반으로 크게 둔화됐습니다.


⊙ 정광영 대표 (한국부동산 컨설팅) :

방학을 이용해서 이사하려는 수요자가 일시적으로 많았기 때문에 전세값이 급등했습니다. 하지만 설이 지나면서 오름세가 한풀 꺾이고 있습니다.


⊙ 이재숙 기자 :

서울과 수도권에서는 목동과 분당, 평촌이 소폭의 오름세를 보인 반면 강남과 일산 신도시는 한달전 시세가 그대로 유지되고 있습니다.


⊙ 김진광 (공인 중개사) :

일산지역은 신학기에 맞춰 한달 전에 거의 마무리되어 전세 시세로는 보합세를 이루고 있습니다.


⊙ 이재숙 기자 :

또한 전세값이 IMF 이전의 80~90%까지 회복세를 보이자 오를 만큼 올랐다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만기가 되도 이사를 가지 않고 재계약을 하는 세입자가 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새로 나오는 전세 매물이 없는데다 실수요자도 크게 줄어 거래는 뜸한 편입니다. 아파트 전세값은 서울과 수도권에서 3만가구의 신규 입주물량이 쏟아지는 이달 말이나 다음달 초부터 약 보압세나 하락세로 돌아섰다가 여름방학과 가을 이사철을 앞둔 7~8월쯤 다시 오를 전망입니다.

KBS 뉴스, 이재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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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파트 전세값 주춤
    • 입력 1999-03-07 21:00:00
    뉴스 9

한 동안 계속 오르기만 하던 아파트 전세값이 요즘 주춤하고 있습니다.

이재숙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이재숙 기자 :

석달째 계속되던 아파트 전세값 상승세가 주춤하고 있습니다. 서울과 6대 광역시에 최근 2주간 전세값 동향을 보면 서울이 2.1%, 인천 1.8%, 부산 0.4%, 대구 0.7%, 대전이 1.4% 올랐으며 전국적으로는 평균 1.5%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달 초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상승폭은 절반으로 크게 둔화됐습니다.


⊙ 정광영 대표 (한국부동산 컨설팅) :

방학을 이용해서 이사하려는 수요자가 일시적으로 많았기 때문에 전세값이 급등했습니다. 하지만 설이 지나면서 오름세가 한풀 꺾이고 있습니다.


⊙ 이재숙 기자 :

서울과 수도권에서는 목동과 분당, 평촌이 소폭의 오름세를 보인 반면 강남과 일산 신도시는 한달전 시세가 그대로 유지되고 있습니다.


⊙ 김진광 (공인 중개사) :

일산지역은 신학기에 맞춰 한달 전에 거의 마무리되어 전세 시세로는 보합세를 이루고 있습니다.


⊙ 이재숙 기자 :

또한 전세값이 IMF 이전의 80~90%까지 회복세를 보이자 오를 만큼 올랐다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만기가 되도 이사를 가지 않고 재계약을 하는 세입자가 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새로 나오는 전세 매물이 없는데다 실수요자도 크게 줄어 거래는 뜸한 편입니다. 아파트 전세값은 서울과 수도권에서 3만가구의 신규 입주물량이 쏟아지는 이달 말이나 다음달 초부터 약 보압세나 하락세로 돌아섰다가 여름방학과 가을 이사철을 앞둔 7~8월쯤 다시 오를 전망입니다.

KBS 뉴스, 이재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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