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혈치료제, 페리친 제제 대부분 불량품 밝혀져

입력 1999.03.09 (21:0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임산부들이 많이 복용하는 빈혈 치료제 가운데 페리친 제제가 대부분 불량품으로 밝혀졌습니다. 이미경 기자입니다.


⊙ 이미경 기자 :

말의 비장에서 나온 철단백 추출물을 원료로 쓰는 빈혈 치료제가 페리친 제제입니다. 무기질 철분 제재보다 거부감이 적어 임산부 사이에 입소문을 타며 한해 220억원 시장 규모를 형성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페리친 제재중 상당수가 불량 의약품인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페리친 제제에 대한 수거 검사 결과 대부분이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 조정희 과장 (식약청 생약제제과) :

페리친에 대한 실험을 전기운동으로 시험해 봤더니 허가사항 이외의 그런 말 비장을 사용하지 않은 품목들이 많은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 이미경 기자 :

허가된 규격의 말 비장 대신 불량원료가 사용되었다는 것입니다.


⊙ 안상희 과장 (식약청 의약품 관리과) :

같은 말 비장에 추출된 원료라 하더라도 부족된 그런 말 비장 원료일 수 있고 일반 동물인 소나 양이나 이런 비장에서 추출한 그런.


⊙ 이미경 기자 :

식약청은 페리친 완제품 80개 품목 가운데 74개 품목과 제재원료 38종중 23종의 원료가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이중 40개 제품은 품목허가 취소라는 초강경 조치가 내려져 80개 페리친 제품중 6개만 계속 생산될 수 있을 전망입니다. 현재 유통되는 불량제품은 전면 유통 금지됐습니다. 식양청은 품질 부적합 의약품으로 인한 소비자들의 피해를 최소화시키기 위해서 앞으로 약사 감시 업무를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미경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빈혈치료제, 페리친 제제 대부분 불량품 밝혀져
    • 입력 1999-03-09 21:00:00
    뉴스 9

임산부들이 많이 복용하는 빈혈 치료제 가운데 페리친 제제가 대부분 불량품으로 밝혀졌습니다. 이미경 기자입니다.


⊙ 이미경 기자 :

말의 비장에서 나온 철단백 추출물을 원료로 쓰는 빈혈 치료제가 페리친 제제입니다. 무기질 철분 제재보다 거부감이 적어 임산부 사이에 입소문을 타며 한해 220억원 시장 규모를 형성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페리친 제재중 상당수가 불량 의약품인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페리친 제제에 대한 수거 검사 결과 대부분이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 조정희 과장 (식약청 생약제제과) :

페리친에 대한 실험을 전기운동으로 시험해 봤더니 허가사항 이외의 그런 말 비장을 사용하지 않은 품목들이 많은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 이미경 기자 :

허가된 규격의 말 비장 대신 불량원료가 사용되었다는 것입니다.


⊙ 안상희 과장 (식약청 의약품 관리과) :

같은 말 비장에 추출된 원료라 하더라도 부족된 그런 말 비장 원료일 수 있고 일반 동물인 소나 양이나 이런 비장에서 추출한 그런.


⊙ 이미경 기자 :

식약청은 페리친 완제품 80개 품목 가운데 74개 품목과 제재원료 38종중 23종의 원료가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이중 40개 제품은 품목허가 취소라는 초강경 조치가 내려져 80개 페리친 제품중 6개만 계속 생산될 수 있을 전망입니다. 현재 유통되는 불량제품은 전면 유통 금지됐습니다. 식양청은 품질 부적합 의약품으로 인한 소비자들의 피해를 최소화시키기 위해서 앞으로 약사 감시 업무를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미경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