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로 미루어온 결혼식이 올해 집중될 것으로 보입니다. 혼수시장과 여행사 등은 40만쌍에 이를 것으로 보이는 올해 신혼부부가 침체됐던 시장에 활기를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나신하 기자입니다.
⊙ 나신하 기자 :
결혼철이 되면서 가전제품 상가를 찾는 고객들이 부쩍 늘었습니다. 구매할 제품 목록과 광고문을 비교해가면서 혼수품을 고르는 예비 부부를 쉽게 볼 수 있습니다.
⊙ 김기영 (경기도 시흥시) :
가전제품 중에 냉장고나 꼭 필요한 것만 사고 나중에 결혼해서 그때그때 되면 살 예정입니다.
⊙ 나신하 기자 :
국내 매출의 30% 가량을 혼수시장에서 올리는 가전업계도 각종 할인행사로 신혼부부 끌기에 안간힘입니다. IMF 한파를 직격탄으로 맞았던 가구시장도 기지개를 켜고 있습니다.
⊙ 이덕영 회장 (퍼니처랜드 상우회) :
작년에 IMF로 해서 못하셨던 분들이 올해 혼수를 많이 장만함으로써 한 40%정도 신장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 나신하 기자 :
여행업계과 항공사는 벌써부터 예약이 급증하고 있습니다. 특히 2000년 1월 1일에 태어날 이른바 밀레니엄 베이비를 겨냥해 결혼을 3, 4월로 정하는 경우도 많기 때문입니다. 지난해 비행기를 다 채우지 못한 채 출발하는 경우가 많았던 한 항공사의 국제선 예약률도 100%를 훌쩍 넘어섰습니다.
⊙ 홍정기 과장 (대한항공 국제여객담당) :
특히 신혼여행을 중심으로 한 방콕, 싱가폴, 또는 호주 노선이라든지 하와이 노선은 꾸준히 증가추세로 돌아서고 있습니다.
⊙ 나신하 기자 :
올해 결혼인구가 지난해보다 25%가량 늘어난 40만쌍으로 예상됨에 따라 업계는 결혼특수가 내수시장 회복으로 이어지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나신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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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MF로 미루던 결혼식 증가해 혼수시장 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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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1999-03-13 21:00:00

IMF로 미루어온 결혼식이 올해 집중될 것으로 보입니다. 혼수시장과 여행사 등은 40만쌍에 이를 것으로 보이는 올해 신혼부부가 침체됐던 시장에 활기를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나신하 기자입니다.
⊙ 나신하 기자 :
결혼철이 되면서 가전제품 상가를 찾는 고객들이 부쩍 늘었습니다. 구매할 제품 목록과 광고문을 비교해가면서 혼수품을 고르는 예비 부부를 쉽게 볼 수 있습니다.
⊙ 김기영 (경기도 시흥시) :
가전제품 중에 냉장고나 꼭 필요한 것만 사고 나중에 결혼해서 그때그때 되면 살 예정입니다.
⊙ 나신하 기자 :
국내 매출의 30% 가량을 혼수시장에서 올리는 가전업계도 각종 할인행사로 신혼부부 끌기에 안간힘입니다. IMF 한파를 직격탄으로 맞았던 가구시장도 기지개를 켜고 있습니다.
⊙ 이덕영 회장 (퍼니처랜드 상우회) :
작년에 IMF로 해서 못하셨던 분들이 올해 혼수를 많이 장만함으로써 한 40%정도 신장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 나신하 기자 :
여행업계과 항공사는 벌써부터 예약이 급증하고 있습니다. 특히 2000년 1월 1일에 태어날 이른바 밀레니엄 베이비를 겨냥해 결혼을 3, 4월로 정하는 경우도 많기 때문입니다. 지난해 비행기를 다 채우지 못한 채 출발하는 경우가 많았던 한 항공사의 국제선 예약률도 100%를 훌쩍 넘어섰습니다.
⊙ 홍정기 과장 (대한항공 국제여객담당) :
특히 신혼여행을 중심으로 한 방콕, 싱가폴, 또는 호주 노선이라든지 하와이 노선은 꾸준히 증가추세로 돌아서고 있습니다.
⊙ 나신하 기자 :
올해 결혼인구가 지난해보다 25%가량 늘어난 40만쌍으로 예상됨에 따라 업계는 결혼특수가 내수시장 회복으로 이어지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나신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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