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순경 태국주재북한참사관 납치기도사건; 태국, 홍씨가족 망명선택 시간줘

입력 1999.03.24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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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소식입니다. 어제 풀려나자마자 북한행을 선언했던 홍원명 씨의 심경에 변화조짐이 보이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태국 정부는 홍원명 씨가 부모와 함께 장래 문제를 충분히 협의하도록 시간을 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방콕에서 이준삼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 이준삼 특파원 :

보름만에 다시 만난 홍순경 씨 일가족은 어제부터 태국 이민국의 보호아래 자신들의 거취 문제를 상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태국 외무부의 한 관계자는 이번 사건의 수사가 끝나는 것을 보아 홍씨 가족의 망명 여부를 결정하겠다면서 망명지 선택에 엇갈리는 가족들에게 충분한 의견교환 시간을 주겠다고 밝혔습니다.


⊙ 돈 (태국 외무부 대변인) :

가족모임과 수사에 시간이 필요해 정확한 일정은 밝힐 수 없습니다.


⊙ 이준삼 특파원 :

홍씨 가족은 오늘 건강진단결과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고, UN 대표단의 신변안전 확인도 받았습니다.


⊙ 태국 이민국장 :

정겨운 분위기에서 안전하게 잘있습니다.


⊙ 이준삼 특파원 :

한편 태국 정부는 추방령을 내린 북한 외교관 6명이 모레까지 태국을 떠나라고 오늘 다시 촉구했습니다. 태국 정부는 이와 함께 체포영장이 발부된 4명에 대해서는 법대로 처리하겠다고 밝혀 북한에 대한 단호한 입장을 확인했습니다. 홍순경 씨 일가족 신병처리 문제는 어제 북한행을 공언했던 아들 원명 씨의 심경에 변화가 있느냐, 없느냐가 중요한 변수가 되고 있습니다.

방콕에서 KBS 뉴스, 이준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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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순경 태국주재북한참사관 납치기도사건; 태국, 홍씨가족 망명선택 시간줘
    • 입력 1999-03-24 21:00:00
    뉴스 9

다음 소식입니다. 어제 풀려나자마자 북한행을 선언했던 홍원명 씨의 심경에 변화조짐이 보이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태국 정부는 홍원명 씨가 부모와 함께 장래 문제를 충분히 협의하도록 시간을 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방콕에서 이준삼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 이준삼 특파원 :

보름만에 다시 만난 홍순경 씨 일가족은 어제부터 태국 이민국의 보호아래 자신들의 거취 문제를 상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태국 외무부의 한 관계자는 이번 사건의 수사가 끝나는 것을 보아 홍씨 가족의 망명 여부를 결정하겠다면서 망명지 선택에 엇갈리는 가족들에게 충분한 의견교환 시간을 주겠다고 밝혔습니다.


⊙ 돈 (태국 외무부 대변인) :

가족모임과 수사에 시간이 필요해 정확한 일정은 밝힐 수 없습니다.


⊙ 이준삼 특파원 :

홍씨 가족은 오늘 건강진단결과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고, UN 대표단의 신변안전 확인도 받았습니다.


⊙ 태국 이민국장 :

정겨운 분위기에서 안전하게 잘있습니다.


⊙ 이준삼 특파원 :

한편 태국 정부는 추방령을 내린 북한 외교관 6명이 모레까지 태국을 떠나라고 오늘 다시 촉구했습니다. 태국 정부는 이와 함께 체포영장이 발부된 4명에 대해서는 법대로 처리하겠다고 밝혀 북한에 대한 단호한 입장을 확인했습니다. 홍순경 씨 일가족 신병처리 문제는 어제 북한행을 공언했던 아들 원명 씨의 심경에 변화가 있느냐, 없느냐가 중요한 변수가 되고 있습니다.

방콕에서 KBS 뉴스, 이준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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