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황현정 앵커 :
현금만이 통했던 변호사 업계에 처음으로 신용카드로 변호사 수임료를 결제하는 법률회사가 생겼습니다. 변호사 업계 불황 속에서도 이 회사에는 의뢰인들이 몰리고 있다고 합니다. 민필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 민필규 기자 :
자기가 다니던 자동차 정비회사에 운전자금 등으로 10억 여 원의 돈을 빌려줬다 떼인 나 모 씨는 오늘 한 시름을 놓게 됐습니다. 변호사 비용을 카드로 결제하는 법률회사를 찾게 된 것입니다. 그 동안 여러 변호사사무실을 찾았지만 수임료를 현금으로 내야 한다고 해 직장마저 잃은 나씨는 비용을 댈 길이 없어 번번이 발길을 돌려 왔습니다.
⊙ 나 모 씨 (소송 의뢰인) :
갑자기 저도 이제 이런 일을 당하고 돈도 없는데 어떡하나 하고 궁리하던 끝에 카드로 결제하는 방법도 있다고 그래서.
⊙ 민필규 기자 :
나씨는 결국 이 법률회사에 소송을 맡기고 수임료 250만 원을 신용카드로 결제했습니다. 그것도 목돈 마련이 힘든 나씨의 사정을 감안해 12개월 할부입니다. 이 법률회사도 처음에는 세원 노출을 두려워 해 현금 결제만을 요구해오다 올 들어서야 카드 결제를 시작했습니다. 법률회사로서는 처음입니다.
⊙ 홍승기 변호사 (법무법인 하나) :
법률소비자인 의뢰인의 입장에서 서비스를 제공해야 된다는 점과 또 조세관계의 투명성 확보라는 두가지 점을 생각했습니다.
⊙ 민필규 기자 :
신용카드 결제를 시작하면서 소송 의뢰인들이 몰려들었습니다. 의뢰인 가운데는 목돈이 없는 사람뿐만 아니라 투명한 법률회사인 만큼 성실하게 일을 처리할 것으로 기대를 갖는 의뢰인들이 많습니다.
KBS 뉴스, 민필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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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용카드로 변호사 수임료 결제하는 법률회사 생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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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1999-04-08 21:00:00
⊙ 황현정 앵커 :
현금만이 통했던 변호사 업계에 처음으로 신용카드로 변호사 수임료를 결제하는 법률회사가 생겼습니다. 변호사 업계 불황 속에서도 이 회사에는 의뢰인들이 몰리고 있다고 합니다. 민필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 민필규 기자 :
자기가 다니던 자동차 정비회사에 운전자금 등으로 10억 여 원의 돈을 빌려줬다 떼인 나 모 씨는 오늘 한 시름을 놓게 됐습니다. 변호사 비용을 카드로 결제하는 법률회사를 찾게 된 것입니다. 그 동안 여러 변호사사무실을 찾았지만 수임료를 현금으로 내야 한다고 해 직장마저 잃은 나씨는 비용을 댈 길이 없어 번번이 발길을 돌려 왔습니다.
⊙ 나 모 씨 (소송 의뢰인) :
갑자기 저도 이제 이런 일을 당하고 돈도 없는데 어떡하나 하고 궁리하던 끝에 카드로 결제하는 방법도 있다고 그래서.
⊙ 민필규 기자 :
나씨는 결국 이 법률회사에 소송을 맡기고 수임료 250만 원을 신용카드로 결제했습니다. 그것도 목돈 마련이 힘든 나씨의 사정을 감안해 12개월 할부입니다. 이 법률회사도 처음에는 세원 노출을 두려워 해 현금 결제만을 요구해오다 올 들어서야 카드 결제를 시작했습니다. 법률회사로서는 처음입니다.
⊙ 홍승기 변호사 (법무법인 하나) :
법률소비자인 의뢰인의 입장에서 서비스를 제공해야 된다는 점과 또 조세관계의 투명성 확보라는 두가지 점을 생각했습니다.
⊙ 민필규 기자 :
신용카드 결제를 시작하면서 소송 의뢰인들이 몰려들었습니다. 의뢰인 가운데는 목돈이 없는 사람뿐만 아니라 투명한 법률회사인 만큼 성실하게 일을 처리할 것으로 기대를 갖는 의뢰인들이 많습니다.
KBS 뉴스, 민필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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