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노동계, 막판절충 난항

입력 1999.04.08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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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현정 앵커 :

정부와 노동계가 협력의 손을 놓을 것 같은 분위기입니다. 민주노총이 총파업투쟁을 선언하고 있고 한국노총도 정부와의 막바지 협상에 난항을 겪고 있어서 내일 노사정위원회 탈퇴를 결정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입니다. 박승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 박승규 기자 :

민주노총이 이달 중순부터 대정부 직접 투쟁에 나서겠다고 선언했습니다. 민주노총은 오늘 기자회견을 통해 노동시간 단축 등 노동계 요구를 외면하는 정부에 대해 오는 19일 서울 지하철 파업을 시작으로 총파업 투쟁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다음달 10일부터 금속산업연맹을 중심으로 전면적인 총파업을 강행할 방침입니다. 내일 노사정위 탈퇴를 선언하겠다는 한국노총의 입장도 변함이 없습니다. 김원기 노사정 위원장이 한국노총 산별대표자들을 만났지만 별다른 대안을 내놓지 못해 설득하는데는 실패했습니다. 우선 핵심 쟁점인 구조조정 중단 요구와 관련해 공공부문 예산 지침을 철회하라는 노총 주장에 정부는 이미 시행된 지침을 철회할 수 없다고 맞서고 있습니다. 또한 전임자 임금 지급에 대해서도 정부는 재계의 반발을 고려해 시간이 필요하다며 당장 법개정을 주장하는 노총측 주장과는 거리를 두고 있습니다. 한국노총의 노사정위원회의 탈퇴 여부 결정까지는 내일 오전 노동관련 당정회의와 정부의 막판 설득만이 많아 있을 뿐입니다.

KBS 뉴스, 박승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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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부.노동계, 막판절충 난항
    • 입력 1999-04-08 21:00:00
    뉴스 9

⊙ 황현정 앵커 :

정부와 노동계가 협력의 손을 놓을 것 같은 분위기입니다. 민주노총이 총파업투쟁을 선언하고 있고 한국노총도 정부와의 막바지 협상에 난항을 겪고 있어서 내일 노사정위원회 탈퇴를 결정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입니다. 박승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 박승규 기자 :

민주노총이 이달 중순부터 대정부 직접 투쟁에 나서겠다고 선언했습니다. 민주노총은 오늘 기자회견을 통해 노동시간 단축 등 노동계 요구를 외면하는 정부에 대해 오는 19일 서울 지하철 파업을 시작으로 총파업 투쟁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다음달 10일부터 금속산업연맹을 중심으로 전면적인 총파업을 강행할 방침입니다. 내일 노사정위 탈퇴를 선언하겠다는 한국노총의 입장도 변함이 없습니다. 김원기 노사정 위원장이 한국노총 산별대표자들을 만났지만 별다른 대안을 내놓지 못해 설득하는데는 실패했습니다. 우선 핵심 쟁점인 구조조정 중단 요구와 관련해 공공부문 예산 지침을 철회하라는 노총 주장에 정부는 이미 시행된 지침을 철회할 수 없다고 맞서고 있습니다. 또한 전임자 임금 지급에 대해서도 정부는 재계의 반발을 고려해 시간이 필요하다며 당장 법개정을 주장하는 노총측 주장과는 거리를 두고 있습니다. 한국노총의 노사정위원회의 탈퇴 여부 결정까지는 내일 오전 노동관련 당정회의와 정부의 막판 설득만이 많아 있을 뿐입니다.

KBS 뉴스, 박승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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