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종상 영화제 시상식 평가

입력 1999.04.08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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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종진 앵커 :

오늘 저녁 열린 대종상 영화제 심사결과 우리 영화의 수준이 전반적으로 크게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러나 기술적인 완성도 면에서는 아직도 미흡하다는 지적이 많았습니다. 김용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 김용석 기자 :

절망을 딛고 일어서는 삶의 방법을 제시한 영화 아름다운 시절이 한국 영화 사상 최고 흥행기록을 세운 쉬리 등을 물리치고 최우수작품상을 차지했습니다.


⊙ 조희문 심사위원 (상명대학교 교수) :

영화의 어떤 품격이나 가치는 좀 진지한 작품성에 있는 것이 아닌가 이런 인식을 많이 하신 것 같고 그런 쪽에 점수를 준 것이라고 생각이 되는데.


⊙ 김용석 기자 :

그러나 한국 영화를 대표하는 대종상 영화제 출품작들도 헐리우드 영화에 비하면 여전히 색조와 음향 등이 자연스럽지 않습니다. 실제로 본선 진출 작품 가운데 상당수가 편집 등 후반 작업을 해외에서 했지만 기술적 완성도가 미흡하다는 의견입니다.


⊙ 양윤모 (영화 평론가) :

하드웨어 개발과 소프트웨어 개발에 안이하게 대처한 나머지 기술 분야의 해외 의존도가 점차 커지고 있습니다.


⊙ 김용석 기자 :

신인 감독들의 작품이 대종상 영화제 각 부문을 휩쓸 만큼 중견 감독의 활동이 침체된 것과 한국영화가 몇몇 스타에만 의존할 정도로 배우층이 얇은 것도 문제점으로 드러났습니다. 전문가들은 배우층의 확대와 함께 기술부문의 전문 인력을 체계적으로 양성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KBS 뉴스, 김용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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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종상 영화제 시상식 평가
    • 입력 1999-04-08 21:00:00
    뉴스 9

⊙ 김종진 앵커 :

오늘 저녁 열린 대종상 영화제 심사결과 우리 영화의 수준이 전반적으로 크게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러나 기술적인 완성도 면에서는 아직도 미흡하다는 지적이 많았습니다. 김용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 김용석 기자 :

절망을 딛고 일어서는 삶의 방법을 제시한 영화 아름다운 시절이 한국 영화 사상 최고 흥행기록을 세운 쉬리 등을 물리치고 최우수작품상을 차지했습니다.


⊙ 조희문 심사위원 (상명대학교 교수) :

영화의 어떤 품격이나 가치는 좀 진지한 작품성에 있는 것이 아닌가 이런 인식을 많이 하신 것 같고 그런 쪽에 점수를 준 것이라고 생각이 되는데.


⊙ 김용석 기자 :

그러나 한국 영화를 대표하는 대종상 영화제 출품작들도 헐리우드 영화에 비하면 여전히 색조와 음향 등이 자연스럽지 않습니다. 실제로 본선 진출 작품 가운데 상당수가 편집 등 후반 작업을 해외에서 했지만 기술적 완성도가 미흡하다는 의견입니다.


⊙ 양윤모 (영화 평론가) :

하드웨어 개발과 소프트웨어 개발에 안이하게 대처한 나머지 기술 분야의 해외 의존도가 점차 커지고 있습니다.


⊙ 김용석 기자 :

신인 감독들의 작품이 대종상 영화제 각 부문을 휩쓸 만큼 중견 감독의 활동이 침체된 것과 한국영화가 몇몇 스타에만 의존할 정도로 배우층이 얇은 것도 문제점으로 드러났습니다. 전문가들은 배우층의 확대와 함께 기술부문의 전문 인력을 체계적으로 양성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KBS 뉴스, 김용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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