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목포, 방조제 무너져 농경지.염전 바닷물에 잠겨

입력 1999.04.18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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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운기 앵커 :

전남 목포에서는 방조제가 무너져서 농경지와 염전이 바닷물에 잠기는 피해가 났습니다. 설경완 기자입니다.


⊙ 설경완 기자 :

오늘 새벽 4시 40분쯤 전남 신안군 지도읍 태천 방조제의 10여m가 무너졌습니다. 이 사고로 바닷물이 넘쳐 농경지 6ha와 염전 16ha가 잠겼습니다. 또 야적해 둔 소금 2천여 가마가 녹아 내렸습니다. 소금을 저장할 창고가 부족해 피해는 더 컸습니다.


⊙ 피해 염전 주인 :

여태까지 힘들여서 해놓은 소금인데 하룻밤 사이에 자고 나니까 없어졌습니다. 참 생계가 막막합니다.


⊙ 설경완 기자 :

사고는 만조인 오늘 새벽 바닷물 수위가 평소보다 최고 75㎝ 가량 높아지면서 물막이 공사를 해놓은 방조제 일부가 무너져 내려 일어났습니다. 그러나 주민들은 오는 20일까지 바닷물 수위가 높아져 특별한 경계가 필요했으나 신안군과 시공업체가 관리를 소홀히 해 일어났다고 주장합니다.


⊙ 조성품 (피해농민) :

부실로 인해서 이렇게 범람해 버리니깐은 피해자는 우리 아니에요?


⊙ 설경완 기자 :

12시간만에 응급 복구를 마친 신안군은 관내 전 방조제를 대상으로 비상 경계 근무에 나섰습니다.

KBS 뉴스, 설경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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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남 목포, 방조제 무너져 농경지.염전 바닷물에 잠겨
    • 입력 1999-04-18 21:00:00
    뉴스 9

⊙ 백운기 앵커 :

전남 목포에서는 방조제가 무너져서 농경지와 염전이 바닷물에 잠기는 피해가 났습니다. 설경완 기자입니다.


⊙ 설경완 기자 :

오늘 새벽 4시 40분쯤 전남 신안군 지도읍 태천 방조제의 10여m가 무너졌습니다. 이 사고로 바닷물이 넘쳐 농경지 6ha와 염전 16ha가 잠겼습니다. 또 야적해 둔 소금 2천여 가마가 녹아 내렸습니다. 소금을 저장할 창고가 부족해 피해는 더 컸습니다.


⊙ 피해 염전 주인 :

여태까지 힘들여서 해놓은 소금인데 하룻밤 사이에 자고 나니까 없어졌습니다. 참 생계가 막막합니다.


⊙ 설경완 기자 :

사고는 만조인 오늘 새벽 바닷물 수위가 평소보다 최고 75㎝ 가량 높아지면서 물막이 공사를 해놓은 방조제 일부가 무너져 내려 일어났습니다. 그러나 주민들은 오는 20일까지 바닷물 수위가 높아져 특별한 경계가 필요했으나 신안군과 시공업체가 관리를 소홀히 해 일어났다고 주장합니다.


⊙ 조성품 (피해농민) :

부실로 인해서 이렇게 범람해 버리니깐은 피해자는 우리 아니에요?


⊙ 설경완 기자 :

12시간만에 응급 복구를 마친 신안군은 관내 전 방조제를 대상으로 비상 경계 근무에 나섰습니다.

KBS 뉴스, 설경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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