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하철공사 노사분규; 지하철 노조 - 정부간 힘겨루기

입력 1999.04.21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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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현정 앵커 :

파업을 가능한한 빨리 매듭지으려는 검찰과 경찰의 행보가 빨라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노조 측은 여전히 파업을 고수하겠다는 입장을 굽히지 않고 있습니다.

송현정 기자의 취재입니다.


⊙ 송현정 기자 :

서울 지하철 노조의 조합원은 모두 9,800명 정도, 이 가운데 농성을 벌이고 있는 사람은 5,000명 정도로 서울대에 4,200명, 명동성당에 600명 정도입니다. 경찰이 주목하고 있는 곳은 수는 비록 적지만 노조 간부들과 지하철 운행의 핵심인 승무요원들이 농성 중인 명동성당입니다. 이런 가운데 오늘 경찰이 명동성당에서 농성 중인 노조 지도부 65명에 대한 체포영장집행을 시도했지만 노조 측의 실력저지로 무산됐습니다.

- 영장 집행하러 다시 올 계획입니까?

⊙ 유환춘 중부경찰서장 :

예, 다시 올 계획입니다.


⊙ 송현정 기자 :

성당에 공권력을 투입해야 하는 만일의 경우에 대비해 명분을 축적해 나간다는 것이 경찰의 의도입니다. 파업 사흘째인 오늘까지 노조원들의 복귀율은 서울시 추산 27%, 노조 추산 11%, 직권면직을 우려한 조합원들의 이탈이 서서히 가시화 되고 있지만 노조 집행부의 파업 의지는 단호합니다.


⊙ 임성규 사무국장 (서울지하철 노조) :

다같이 지키자, 그래서 한사람이라도 흐트러지면 안된다라는 각오들이


⊙ 송현정 기자 :

민주노총의 방침에 따라 오는 26일 한국통신 파업 때까지 계속 파업으로 버티겠다는 지하철 노조 집행부와 그 전에 파업의 맥을 반드시 끊겠다는 정부간의 힘겨루기가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송현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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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지하철공사 노사분규; 지하철 노조 - 정부간 힘겨루기
    • 입력 1999-04-21 21:00:00
    뉴스 9

⊙ 황현정 앵커 :

파업을 가능한한 빨리 매듭지으려는 검찰과 경찰의 행보가 빨라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노조 측은 여전히 파업을 고수하겠다는 입장을 굽히지 않고 있습니다.

송현정 기자의 취재입니다.


⊙ 송현정 기자 :

서울 지하철 노조의 조합원은 모두 9,800명 정도, 이 가운데 농성을 벌이고 있는 사람은 5,000명 정도로 서울대에 4,200명, 명동성당에 600명 정도입니다. 경찰이 주목하고 있는 곳은 수는 비록 적지만 노조 간부들과 지하철 운행의 핵심인 승무요원들이 농성 중인 명동성당입니다. 이런 가운데 오늘 경찰이 명동성당에서 농성 중인 노조 지도부 65명에 대한 체포영장집행을 시도했지만 노조 측의 실력저지로 무산됐습니다.

- 영장 집행하러 다시 올 계획입니까?

⊙ 유환춘 중부경찰서장 :

예, 다시 올 계획입니다.


⊙ 송현정 기자 :

성당에 공권력을 투입해야 하는 만일의 경우에 대비해 명분을 축적해 나간다는 것이 경찰의 의도입니다. 파업 사흘째인 오늘까지 노조원들의 복귀율은 서울시 추산 27%, 노조 추산 11%, 직권면직을 우려한 조합원들의 이탈이 서서히 가시화 되고 있지만 노조 집행부의 파업 의지는 단호합니다.


⊙ 임성규 사무국장 (서울지하철 노조) :

다같이 지키자, 그래서 한사람이라도 흐트러지면 안된다라는 각오들이


⊙ 송현정 기자 :

민주노총의 방침에 따라 오는 26일 한국통신 파업 때까지 계속 파업으로 버티겠다는 지하철 노조 집행부와 그 전에 파업의 맥을 반드시 끊겠다는 정부간의 힘겨루기가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송현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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