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륙간컵 야구, 정상탈환 실패
입력 2002.11.21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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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나라가 대륙간컵 국제야구대회에서 세계 최강 쿠바에 져 아쉽게 준우승을 기록했습니다.
쿠바 아바나에서 배재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한국 야구가 또 한 번 쿠바의 높은 벽을 실감해야 했습니다. 우리나라는 오늘 쿠바에서 벌어진 대륙간컵 국제야구 결승전에서 홈런 공방전 끝에 2:1로 아깝게 졌습니다.
결승전답게 두 팀의 대결은 내내 팽팽한 접전이었습니다.
잠수함 투수 정대현과 강속구 투수 이바르를 선발 투수로 앞세운 두 팀은 3회까지 0:0 접전을 이어갔습니다.
우리팀이 먼저 균형을 깼습니다.
4회 말 1사 후 두번째 타자로 타석에 들어선 이범호가 좌측 담장을 가르는 솔로홈런포를 날렸습니다.
그러나 역시 쿠바의 타선도 무서운 한방이 있었습니다.
정대현의 아리랑골에 허수아비 춤을 추던 쿠바는 7회초 두에냐스의 투런홈런으로 단숨에 전세를 뒤집었습니다.
우리나라의 7회 무사만루의 결정적인 기회를 얻었지만 후속타를 만들지 못해 2:1로 지고 말았습니다.
⊙주성로(야구대표팀 감독): 최선을 다한 게임입니다.
결국 제가 마지막에 풀베이스에서 점수를 못 낸 게 감독 책임이죠. 좋은 시합이었어요.
⊙기자: 이로써 우리나라는 지난 85년 캐나다 대회에서 쿠바에 우승을 내줬던 쓰린 기억을 되풀이하며 또 한 번 쿠바의 벽을 절감해야 했습니다.
쿠바 아바나에서 KBS뉴스 배재성입니다.
쿠바 아바나에서 배재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한국 야구가 또 한 번 쿠바의 높은 벽을 실감해야 했습니다. 우리나라는 오늘 쿠바에서 벌어진 대륙간컵 국제야구 결승전에서 홈런 공방전 끝에 2:1로 아깝게 졌습니다.
결승전답게 두 팀의 대결은 내내 팽팽한 접전이었습니다.
잠수함 투수 정대현과 강속구 투수 이바르를 선발 투수로 앞세운 두 팀은 3회까지 0:0 접전을 이어갔습니다.
우리팀이 먼저 균형을 깼습니다.
4회 말 1사 후 두번째 타자로 타석에 들어선 이범호가 좌측 담장을 가르는 솔로홈런포를 날렸습니다.
그러나 역시 쿠바의 타선도 무서운 한방이 있었습니다.
정대현의 아리랑골에 허수아비 춤을 추던 쿠바는 7회초 두에냐스의 투런홈런으로 단숨에 전세를 뒤집었습니다.
우리나라의 7회 무사만루의 결정적인 기회를 얻었지만 후속타를 만들지 못해 2:1로 지고 말았습니다.
⊙주성로(야구대표팀 감독): 최선을 다한 게임입니다.
결국 제가 마지막에 풀베이스에서 점수를 못 낸 게 감독 책임이죠. 좋은 시합이었어요.
⊙기자: 이로써 우리나라는 지난 85년 캐나다 대회에서 쿠바에 우승을 내줬던 쓰린 기억을 되풀이하며 또 한 번 쿠바의 벽을 절감해야 했습니다.
쿠바 아바나에서 KBS뉴스 배재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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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륙간컵 야구, 정상탈환 실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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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8-08-29 15:00:00
⊙앵커: 우리나라가 대륙간컵 국제야구대회에서 세계 최강 쿠바에 져 아쉽게 준우승을 기록했습니다.
쿠바 아바나에서 배재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한국 야구가 또 한 번 쿠바의 높은 벽을 실감해야 했습니다. 우리나라는 오늘 쿠바에서 벌어진 대륙간컵 국제야구 결승전에서 홈런 공방전 끝에 2:1로 아깝게 졌습니다.
결승전답게 두 팀의 대결은 내내 팽팽한 접전이었습니다.
잠수함 투수 정대현과 강속구 투수 이바르를 선발 투수로 앞세운 두 팀은 3회까지 0:0 접전을 이어갔습니다.
우리팀이 먼저 균형을 깼습니다.
4회 말 1사 후 두번째 타자로 타석에 들어선 이범호가 좌측 담장을 가르는 솔로홈런포를 날렸습니다.
그러나 역시 쿠바의 타선도 무서운 한방이 있었습니다.
정대현의 아리랑골에 허수아비 춤을 추던 쿠바는 7회초 두에냐스의 투런홈런으로 단숨에 전세를 뒤집었습니다.
우리나라의 7회 무사만루의 결정적인 기회를 얻었지만 후속타를 만들지 못해 2:1로 지고 말았습니다.
⊙주성로(야구대표팀 감독): 최선을 다한 게임입니다.
결국 제가 마지막에 풀베이스에서 점수를 못 낸 게 감독 책임이죠. 좋은 시합이었어요.
⊙기자: 이로써 우리나라는 지난 85년 캐나다 대회에서 쿠바에 우승을 내줬던 쓰린 기억을 되풀이하며 또 한 번 쿠바의 벽을 절감해야 했습니다.
쿠바 아바나에서 KBS뉴스 배재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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