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중독 사망사고 잇따르며, 보건복지부 비상

입력 1999.04.29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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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현정 앵커 :

이상고온 현상 때문인지 식중독으로 인한 사망사고가 잇따르면서 보건당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식중독 사망사고가 전례가 없는데다 원인조차 밝혀내기가 쉽지 않기 때문입니다. 이미경 기자입니다.


⊙ 이미경 기자 :

올해 들어 식중독으로 인한 사망자가 4명에 이르고 있습니다. 이들 모두가 장염이나 폐혈증, 신부전증 등 식중독과는 직접적인 관련이 없는 사인으로 발병한지 2, 3일만에 숨졌습니다. 먹다 남은 음식물을 통해 1차적으로 밝혀진 식중독 원인균은 살모넬라균, 그러나 살모넬라균으로 인한 사망은 현재까지 전례가 없었기 때문에 보건당국도 정확한 원인을 모릅니다.


⊙ 이종구 과장 (보건복지부 방역과) :

대부분 심한 설사에 의해서 사망한 것으로 저희는 판단하고 있습니다마는 혹시 지병이나 그밖의 다른 원인으로 사망하지 않았을까 해서 과거의 의무 기록과 부검을 실시중에 있습니다.


⊙ 이미경 기자 :

복지부는 이들 사망자들이 지병을 앓고 있었거나 의료기관의 초동 대응 미흡 등 다른 사망 원인이 있지 않았나 추정만 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식중독 원인 규명 작업이 혼선을 빚다 미궁에 빠진 경우가 올해 발생한 집단식중독 25건 가운데 5건이나 됩니다. 보건당국은 지금까지 식중독 원인균이 불검출 됐다고만 넘어가다 사망자까지 발생하는 등 상황이 심각해지자 뒤늦게 식중독 발생 환자에 대한 검사 종류를 확대하도록 전국 보건소에 긴급 지시했습니다.

KBS 뉴스, 이미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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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식중독 사망사고 잇따르며, 보건복지부 비상
    • 입력 1999-04-29 21:00:00
    뉴스 9

⊙ 황현정 앵커 :

이상고온 현상 때문인지 식중독으로 인한 사망사고가 잇따르면서 보건당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식중독 사망사고가 전례가 없는데다 원인조차 밝혀내기가 쉽지 않기 때문입니다. 이미경 기자입니다.


⊙ 이미경 기자 :

올해 들어 식중독으로 인한 사망자가 4명에 이르고 있습니다. 이들 모두가 장염이나 폐혈증, 신부전증 등 식중독과는 직접적인 관련이 없는 사인으로 발병한지 2, 3일만에 숨졌습니다. 먹다 남은 음식물을 통해 1차적으로 밝혀진 식중독 원인균은 살모넬라균, 그러나 살모넬라균으로 인한 사망은 현재까지 전례가 없었기 때문에 보건당국도 정확한 원인을 모릅니다.


⊙ 이종구 과장 (보건복지부 방역과) :

대부분 심한 설사에 의해서 사망한 것으로 저희는 판단하고 있습니다마는 혹시 지병이나 그밖의 다른 원인으로 사망하지 않았을까 해서 과거의 의무 기록과 부검을 실시중에 있습니다.


⊙ 이미경 기자 :

복지부는 이들 사망자들이 지병을 앓고 있었거나 의료기관의 초동 대응 미흡 등 다른 사망 원인이 있지 않았나 추정만 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식중독 원인 규명 작업이 혼선을 빚다 미궁에 빠진 경우가 올해 발생한 집단식중독 25건 가운데 5건이나 됩니다. 보건당국은 지금까지 식중독 원인균이 불검출 됐다고만 넘어가다 사망자까지 발생하는 등 상황이 심각해지자 뒤늦게 식중독 발생 환자에 대한 검사 종류를 확대하도록 전국 보건소에 긴급 지시했습니다.

KBS 뉴스, 이미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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