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주부 에너지 절약 사례

입력 1999.04.29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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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종진 앵커 :

이런 우리들에게 일본의 주부들은 타산지석의 교훈을 주고 있습니다.

도쿄의 임병걸 특파원입니다.


⊙ 임병걸 특파원 :

큐수에 사는 주부 구지후라 씨, 에어컨을 아무리 틀어도 도무지 시원해지지 않자 궁리 끝에 선풍기를 틀어 공기를 환류시킵니다. 차가운 공기가 이내 거실을 돌면서 2도 이상 온도가 내려갔고 한달 평균 1,000엔을 절약할 수 있었습니다. 베란다에 있는 냉각기에 직사광선이 쏘이지 않도록 발을 덮어놓는 방법으로도 에어컨 효율을 10% 정도 높일 수 있습니다. 또 다른 주부 와타나카 씨, 어떤 식료품이 어디에 들어있는지 냉장고 문 앞에 깨알같이 붙여놓아 문을 여는 횟수를 하루 15번 정도 줄였습니다. 이렇게 줄인 전기료는 연간 1,200엔.


⊙ 와타나카 (주부) :

컴퓨터 등 가전제품이 자꾸 늘어 절약밖에는 길이 없죠.


⊙ 임병걸 특파원 :

일본의 주부들이 전력을 아끼는 또 다른 지혜는 이른바 대기성 소모전력이 거의 없는 절전 가전제품을 찾는 일입니다. 일본의 한 가전업체가 개발한 이 오디오의 경우 대기전력 소모량이 2.3와트로 기존의 오디오의 1/7에 불과합니다. 또 텔레비전과 오디오, 세탁기 등의 대기전력 소모를 줄이기 위해서 사용하지 않을 때는 아예 코드를 뽑아 놓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임병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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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본주부 에너지 절약 사례
    • 입력 1999-04-29 21:00:00
    뉴스 9

⊙ 김종진 앵커 :

이런 우리들에게 일본의 주부들은 타산지석의 교훈을 주고 있습니다.

도쿄의 임병걸 특파원입니다.


⊙ 임병걸 특파원 :

큐수에 사는 주부 구지후라 씨, 에어컨을 아무리 틀어도 도무지 시원해지지 않자 궁리 끝에 선풍기를 틀어 공기를 환류시킵니다. 차가운 공기가 이내 거실을 돌면서 2도 이상 온도가 내려갔고 한달 평균 1,000엔을 절약할 수 있었습니다. 베란다에 있는 냉각기에 직사광선이 쏘이지 않도록 발을 덮어놓는 방법으로도 에어컨 효율을 10% 정도 높일 수 있습니다. 또 다른 주부 와타나카 씨, 어떤 식료품이 어디에 들어있는지 냉장고 문 앞에 깨알같이 붙여놓아 문을 여는 횟수를 하루 15번 정도 줄였습니다. 이렇게 줄인 전기료는 연간 1,200엔.


⊙ 와타나카 (주부) :

컴퓨터 등 가전제품이 자꾸 늘어 절약밖에는 길이 없죠.


⊙ 임병걸 특파원 :

일본의 주부들이 전력을 아끼는 또 다른 지혜는 이른바 대기성 소모전력이 거의 없는 절전 가전제품을 찾는 일입니다. 일본의 한 가전업체가 개발한 이 오디오의 경우 대기전력 소모량이 2.3와트로 기존의 오디오의 1/7에 불과합니다. 또 텔레비전과 오디오, 세탁기 등의 대기전력 소모를 줄이기 위해서 사용하지 않을 때는 아예 코드를 뽑아 놓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임병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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