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명어기고 독자 의정활동벌인 이수인 한나라당의원 제명 처분

입력 1999.05.03 (21:0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 황현정 앵커 :

당명을 어기고 독자적 의정 활동을 벌인 한나라당 이수인 의원에게 오늘 제명 처분이 내려졌습니다. 이로서 이수인 의원은 의원 신분은 유지하게 됐고 한나라당은 의석이 한 석 줄게 됐습니다. 이선재 기자의 취재입니다.


⊙ 이선재 기자 :

고승덕 변호사의 공천 반납 파동으로 당이 충격에 휩싸인 날 이수인, 이미경 두 의원은 퇴장하라는 지도부의 지시를 무시하고 노사정위원회법에 찬성해 여권 인사들로부터 감사 인사까지 받았습니다.


⊙ 김범명 위원장 :

국익을 위해서 고생하신 의원님께 경하 드립니다.


⊙ 이수인 의원 :

사회적 파문을 막는 완충장치로 이거(노사정위) 이상은 없어요


⊙ 이선재 기자 :

오늘 소집된 당기 위원회에서는 더 이상 의석 한 두개의 연연하지 말고 단안을 내려야 한다는 당내 분위기에 따라 만장일치와 제명과 당원권 정지를 결정했습니다.


⊙ 유종수 위원장 (한나라당 당기위) :

당 지도부를 비난하는 이런 당원으로써 있을 수 없는 행동을 했기 때문에 오늘 제명 결정을 했습니다.


⊙ 이선재 기자 :

한나라당은 오늘 제명 처분으로 고승덕 파문 이후 이완된 당내 분위기를 추스르고 내년 총선을 앞둔 당내 기강을 세우는 것으로 잡혀가고 있습니다. 그러나 구 민주당 출신으로 대선을 앞두고 한나라당에 합류했던 두 의원은 당론보다는 국민의 이익이 앞선다는 소신에 변함이 없다며 당의 결정을 반박했습니다.


⊙ 이수인 의원 :

정치적 소신에 비추어 본 다면은 이런 제명 조치는 영광의 훈장이라고 생각합니다.


⊙ 이선재 기자 :

오늘 제명처분으로 해를 넘긴 숙제를 해결한 한나라당이나 당적의 짐을 벗은 이수인 의원 모두 홀가분해졌지만 당명과 의원의 소신을 둘러싼 논란은 앞으로도 계속될 전망입니다.

KBS 뉴스, 이선재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당명어기고 독자 의정활동벌인 이수인 한나라당의원 제명 처분
    • 입력 1999-05-03 21:00:00
    뉴스 9

⊙ 황현정 앵커 :

당명을 어기고 독자적 의정 활동을 벌인 한나라당 이수인 의원에게 오늘 제명 처분이 내려졌습니다. 이로서 이수인 의원은 의원 신분은 유지하게 됐고 한나라당은 의석이 한 석 줄게 됐습니다. 이선재 기자의 취재입니다.


⊙ 이선재 기자 :

고승덕 변호사의 공천 반납 파동으로 당이 충격에 휩싸인 날 이수인, 이미경 두 의원은 퇴장하라는 지도부의 지시를 무시하고 노사정위원회법에 찬성해 여권 인사들로부터 감사 인사까지 받았습니다.


⊙ 김범명 위원장 :

국익을 위해서 고생하신 의원님께 경하 드립니다.


⊙ 이수인 의원 :

사회적 파문을 막는 완충장치로 이거(노사정위) 이상은 없어요


⊙ 이선재 기자 :

오늘 소집된 당기 위원회에서는 더 이상 의석 한 두개의 연연하지 말고 단안을 내려야 한다는 당내 분위기에 따라 만장일치와 제명과 당원권 정지를 결정했습니다.


⊙ 유종수 위원장 (한나라당 당기위) :

당 지도부를 비난하는 이런 당원으로써 있을 수 없는 행동을 했기 때문에 오늘 제명 결정을 했습니다.


⊙ 이선재 기자 :

한나라당은 오늘 제명 처분으로 고승덕 파문 이후 이완된 당내 분위기를 추스르고 내년 총선을 앞둔 당내 기강을 세우는 것으로 잡혀가고 있습니다. 그러나 구 민주당 출신으로 대선을 앞두고 한나라당에 합류했던 두 의원은 당론보다는 국민의 이익이 앞선다는 소신에 변함이 없다며 당의 결정을 반박했습니다.


⊙ 이수인 의원 :

정치적 소신에 비추어 본 다면은 이런 제명 조치는 영광의 훈장이라고 생각합니다.


⊙ 이선재 기자 :

오늘 제명처분으로 해를 넘긴 숙제를 해결한 한나라당이나 당적의 짐을 벗은 이수인 의원 모두 홀가분해졌지만 당명과 의원의 소신을 둘러싼 논란은 앞으로도 계속될 전망입니다.

KBS 뉴스, 이선재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