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콤 경영권 둘러싼, 삼성 - LG간 줄다리기 치열

입력 1999.05.03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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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업계의 구조조정에 내관으로 불리는 데이콤 경영권을 둘러싸고 삼성과 LG간의 줄다리기가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조현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 조현진 기자 :

LG그룹은 오늘 지난 96년 PCS사업 허가의 전제조건이었던 데이콤 지분 5% 제한 규정을 철폐시켜 줄 것을 정보통신부에 요청했습니다.


⊙ 이상민 부장 (LG텔레콤 홍보실) :

외국에 대해서도 49%로 통신시장이 개방이 되는 등 환경 변화가 일어나고 있으며 또한 국내적으로도 종합통신 사업자를 육성해야 한다는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 조현진 기자 :

정보통신부는 기존의 제한철폐 불가 방침에서 한 발 물러선 상태입니다.


⊙ 김창곤 국장 (정보통신부 정보통신 지원국) :

모든 가능성을 열어 놓고 심도있게 검토할 예정입니다.


⊙ 조현진 기자 :

5%의 지분 제한이 철폐될 경우 삼성과 LG, 두 그룹의 데이콤 경영권 다툼이 본격적으로 진행될 전망입니다. 현재 LG는 사실상 30%가 넘는 데이콤 지분을 확보하고 있지만 최근 지분을 급속히 늘리고 있는 삼성이 동양 등 다른 대주주의 지분을 인수할 경우 결코 안심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삼성 입장에서도 LG가 데이콤을 인수할 경우 데이콤이 대주주인 하나로 통신의 경영권까지 위협할 가능성이 있어 물러설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 삼성전자 관계자 :

데이콤은 우리가 정보통신 사업과 관련해 관심 있다는 것을 천명한 바 있습니다.

⊙ 조현진 기자 :

종합통신 사업체로 발전하려는 두 재벌의 데이콤 경영권 확보 경쟁은 통신업계의 구조조정을 가시화 시키는 결과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조현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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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데이콤 경영권 둘러싼, 삼성 - LG간 줄다리기 치열
    • 입력 1999-05-03 21:00:00
    뉴스 9

통신업계의 구조조정에 내관으로 불리는 데이콤 경영권을 둘러싸고 삼성과 LG간의 줄다리기가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조현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 조현진 기자 :

LG그룹은 오늘 지난 96년 PCS사업 허가의 전제조건이었던 데이콤 지분 5% 제한 규정을 철폐시켜 줄 것을 정보통신부에 요청했습니다.


⊙ 이상민 부장 (LG텔레콤 홍보실) :

외국에 대해서도 49%로 통신시장이 개방이 되는 등 환경 변화가 일어나고 있으며 또한 국내적으로도 종합통신 사업자를 육성해야 한다는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 조현진 기자 :

정보통신부는 기존의 제한철폐 불가 방침에서 한 발 물러선 상태입니다.


⊙ 김창곤 국장 (정보통신부 정보통신 지원국) :

모든 가능성을 열어 놓고 심도있게 검토할 예정입니다.


⊙ 조현진 기자 :

5%의 지분 제한이 철폐될 경우 삼성과 LG, 두 그룹의 데이콤 경영권 다툼이 본격적으로 진행될 전망입니다. 현재 LG는 사실상 30%가 넘는 데이콤 지분을 확보하고 있지만 최근 지분을 급속히 늘리고 있는 삼성이 동양 등 다른 대주주의 지분을 인수할 경우 결코 안심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삼성 입장에서도 LG가 데이콤을 인수할 경우 데이콤이 대주주인 하나로 통신의 경영권까지 위협할 가능성이 있어 물러설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 삼성전자 관계자 :

데이콤은 우리가 정보통신 사업과 관련해 관심 있다는 것을 천명한 바 있습니다.

⊙ 조현진 기자 :

종합통신 사업체로 발전하려는 두 재벌의 데이콤 경영권 확보 경쟁은 통신업계의 구조조정을 가시화 시키는 결과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조현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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