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황현정 앵커 :
청소년들 사이에도 이동전화가 유행하더니만 최근엔 아예 어린이용 휴대전화까지 나왔습니다. 어린 아이들에게 낭비를 가르치는 것은 아닌지 걱정스런 면이 있습니다.
곽우신 기자의 취재입니다.
⊙ 곽우신 기자 :
백화점 완구 매장에서 휴대전화를 팔고 있습니다. 한 이동통신회사가 어린이용으로 만든 전화입니다.
⊙ 휴대전화 판매직원 :
출시된지는 아직 얼마 안되었는데 하루평균 3대 4대씩 나가고 손님들 반응이 상당히 좋습니다.
⊙ 곽우신 기자 :
어린이용 휴대전화라고는 하지만 일반 휴대전화와 모든 기능이 똑같습니다. 이 회사는 최근 외제 자동차까지 경품으로 내걸고 대대적인 판촉에 나섰습니다. 가족 모두가 휴대전화를 한대씩 가져야 한다며 동심을 부추기고 있습니다. 회사 측은 특히 자녀의 현재 위치를 알수 있다며 부모들을 유혹합니다.
⊙ 조승원 과장 (이동전화 회사) :
청소년 범죄로부터 자녀들을 보호하기 위해 자녀들의 위치를 그때그때 부모님의 휴대폰으로 알려주는 위치 확인 기능을.
⊙ 곽우신 기자 :
하지만 꼭 필요하지도 않은 고가의 휴대 전화를 어린이들에게 사준다는 것은 아직 판단력이 부족한 어린이들을 낭비에 젖게 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 박인옥 사무처장 (참교육을 위한 학부모회) :
교육에 가져갔을 경우에는 학생들 사이에 위화감이 조성됩니다. 위화감 조성으로 인해서 과소비를 부추기는 일이 없도록 신중하게 결정해야 될 것 같아요.
⊙ 곽우신 기자 :
KBS 뉴스, 곽우신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이동통신회사 어린이용 휴대전화 출시
-
- 입력 1999-05-08 21:00:00
⊙ 황현정 앵커 :
청소년들 사이에도 이동전화가 유행하더니만 최근엔 아예 어린이용 휴대전화까지 나왔습니다. 어린 아이들에게 낭비를 가르치는 것은 아닌지 걱정스런 면이 있습니다.
곽우신 기자의 취재입니다.
⊙ 곽우신 기자 :
백화점 완구 매장에서 휴대전화를 팔고 있습니다. 한 이동통신회사가 어린이용으로 만든 전화입니다.
⊙ 휴대전화 판매직원 :
출시된지는 아직 얼마 안되었는데 하루평균 3대 4대씩 나가고 손님들 반응이 상당히 좋습니다.
⊙ 곽우신 기자 :
어린이용 휴대전화라고는 하지만 일반 휴대전화와 모든 기능이 똑같습니다. 이 회사는 최근 외제 자동차까지 경품으로 내걸고 대대적인 판촉에 나섰습니다. 가족 모두가 휴대전화를 한대씩 가져야 한다며 동심을 부추기고 있습니다. 회사 측은 특히 자녀의 현재 위치를 알수 있다며 부모들을 유혹합니다.
⊙ 조승원 과장 (이동전화 회사) :
청소년 범죄로부터 자녀들을 보호하기 위해 자녀들의 위치를 그때그때 부모님의 휴대폰으로 알려주는 위치 확인 기능을.
⊙ 곽우신 기자 :
하지만 꼭 필요하지도 않은 고가의 휴대 전화를 어린이들에게 사준다는 것은 아직 판단력이 부족한 어린이들을 낭비에 젖게 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 박인옥 사무처장 (참교육을 위한 학부모회) :
교육에 가져갔을 경우에는 학생들 사이에 위화감이 조성됩니다. 위화감 조성으로 인해서 과소비를 부추기는 일이 없도록 신중하게 결정해야 될 것 같아요.
⊙ 곽우신 기자 :
KBS 뉴스, 곽우신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