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폭 개각 단행

⊙ 김종진 앵커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예고됐던 대로 오늘 큰 폭의 개각이 단행됐습니다. 김대중 대통령은 재정경제부 장관에 강봉균 청와대경제수석을 임명하는 등 11명의 장관을 교체했습니다.

먼저 이선재 기자의 보도입니다.

⊙ 이선재 기자 :

김대중 대통령은 오늘 재정경제부 등 11개 부처 장관을 경질하고 3개 신설 부처장을 임명함으로써 국민의 정부 출범 1년 3개 월 만에 제 2기 내각을 출범시켰습니다. 인선 내역을 보면 재정경제부 장관에 강봉균 청와대경제수석, 통일부 장관에 임동원 청와대 외교안보수석, 법무부 장관에 김태정 검찰총장이 각각 임명됐습니다. 국방부 장관에는 조성태 전 2군 사령관, 교육부 장관에 김덕중 아주대 총장, 문화관광부 장관에 박지원 청와대 공보수석, 산자부 장관에는 정덕구 재경부 차관이 승진 기용됐습니다. 보건복지부 장관에는 차흥봉 국민연금관리공단 이사장, 환경부 장관에는 연극인 손 숙 씨, 노동부 장관에는 이상용 전 강원지사, 건설교통부 장관에는 이건춘 국세청장이 각각 임명됐습니다. 유임된 장관은 홍순영 외교통상부 장관과 김성훈 농림부 장관 등 6명입니다. 이밖에 신설된 기획예산처 장관에는 진 념 기획예산위원장, 중앙인사위원장에 김광웅 서울대 교수, 국정 홍보처장에는 오홍근 전 중앙일보 논설위원이 각각 임명됐습니다.

KBS 뉴스, 이선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