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황령산 순환도로, 주차중인 승용차 낭떠러지로 추락

입력 1999.05.24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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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현정 앵커 :

어젯밤 부산의 황령산 순환도로에서는 주차 중인 승용차가 낭떠러지로 굴러 남녀 두 명이 크게 다치는 사고가 일어났습니다. 이상준 기자입니다.


⊙ 이상준 기자 :

70여 m 낭떠러지로 추락했던 승용차가 끌어올려지고 있습니다. 어젯밤 11시쯤 도로변에 주차해 있던 승용차가 언덕 아래로 굴러 떨어진 것입니다. 이 사고로 차안에 있던 운전자 25살 최 모씨 등 남녀 두명이 크게 다쳤습니다. 사고는 비가 내리는 도로변에 주차한 차량이 흔들리면서 낭떠러지 가장자리가 내려앉아 일어난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습니다. 사고가 난 황령산 순환도로는 야경이 좋아 밤마다 5백여 대의 차량이 찾고 있습니다.


⊙ 박태수 소방사 (부산 남부소방서) :

운전자가 안전펜스가 없는 곳에서 주차를 한다던가 설사 주차를 하더라도 주차 브레이크를 확실히 당기지 않는 운전자의 부주의 때문에.


⊙ 이상준 기자 :

3km에 이르는 이 도로에서 발생한 사고는 올 들어 벌써 10여건에 이릅니다. 이 곳은 평소에도 안개가 많이 껴 시야 거리가 짧기 때문에 운전자들에게는 매우 위험한 도로로 지적돼 왔습니다. 그러나 대부분 구간에 가로등도 없고 안전시설도 제대로 갖춰져 있지 않습니다. 운전자들의 안전불감증과 관계 당국의 허술한 안전관리가 대형사고를 부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상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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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 황령산 순환도로, 주차중인 승용차 낭떠러지로 추락
    • 입력 1999-05-24 21:00:00
    뉴스 9

⊙ 황현정 앵커 :

어젯밤 부산의 황령산 순환도로에서는 주차 중인 승용차가 낭떠러지로 굴러 남녀 두 명이 크게 다치는 사고가 일어났습니다. 이상준 기자입니다.


⊙ 이상준 기자 :

70여 m 낭떠러지로 추락했던 승용차가 끌어올려지고 있습니다. 어젯밤 11시쯤 도로변에 주차해 있던 승용차가 언덕 아래로 굴러 떨어진 것입니다. 이 사고로 차안에 있던 운전자 25살 최 모씨 등 남녀 두명이 크게 다쳤습니다. 사고는 비가 내리는 도로변에 주차한 차량이 흔들리면서 낭떠러지 가장자리가 내려앉아 일어난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습니다. 사고가 난 황령산 순환도로는 야경이 좋아 밤마다 5백여 대의 차량이 찾고 있습니다.


⊙ 박태수 소방사 (부산 남부소방서) :

운전자가 안전펜스가 없는 곳에서 주차를 한다던가 설사 주차를 하더라도 주차 브레이크를 확실히 당기지 않는 운전자의 부주의 때문에.


⊙ 이상준 기자 :

3km에 이르는 이 도로에서 발생한 사고는 올 들어 벌써 10여건에 이릅니다. 이 곳은 평소에도 안개가 많이 껴 시야 거리가 짧기 때문에 운전자들에게는 매우 위험한 도로로 지적돼 왔습니다. 그러나 대부분 구간에 가로등도 없고 안전시설도 제대로 갖춰져 있지 않습니다. 운전자들의 안전불감증과 관계 당국의 허술한 안전관리가 대형사고를 부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상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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