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종진 앵커 :
북한을 방문중인 미국의 페리 대북 정책 조정관이 오늘은 평양시내 주요시설을 돌아봤습니다. 페리 조정관은 아직까지 김정일 국방 위원장을 만나지는 못했지만은 오늘 밤 늦게나 내일 북한을 떠나기에 앞서서 면담이 성사될 가능성은 남아있습니다.
도쿄에서 김청원 특파원입니다.
⊙ 김청원 특파원 :
8일 째 북한을 방문하고 있는 미국의 페리 조정관은 오늘 강석주 외교부 제일 부부장을 만나 한미일 3국이 작성한 대북 권고안을 설명하고 북한이 핵과 미사일 개발을 포기한다면 북한의 체제안정 보장과 경제지원을 해줄 것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페리 조정관은 이어 평양 시내 지하철과 주체탑 등 주요 시설을 돌아봤습니다. 그러나 김정일 국방위원 장과의 면담은 아직까지 이루어지지 않았습니다. 김정일 위원장이 페리 조정관의 면담을 회피하는 것인 지의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만약 회피했다면 한미일 3국이 작성한 대북 권고안이 최후 통첩의 성격을 띄고 있어 선뜻 받아들이기 어려웠던 것으로 관측됩니다. 그러나 페리조정관이 미국대통령의 특사라는 점과 북한 측의 예우에 비추어 평양방문 마지막 밤인 오늘 밤 중이라도 김정일 위원장과의 면담이 이루어질 가능성은 배재할 수 없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김청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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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한 방문중인 페리 미국대북정책조정관, 평양시내 주요시설 견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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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1999-05-27 21:00:00

⊙ 김종진 앵커 :
북한을 방문중인 미국의 페리 대북 정책 조정관이 오늘은 평양시내 주요시설을 돌아봤습니다. 페리 조정관은 아직까지 김정일 국방 위원장을 만나지는 못했지만은 오늘 밤 늦게나 내일 북한을 떠나기에 앞서서 면담이 성사될 가능성은 남아있습니다.
도쿄에서 김청원 특파원입니다.
⊙ 김청원 특파원 :
8일 째 북한을 방문하고 있는 미국의 페리 조정관은 오늘 강석주 외교부 제일 부부장을 만나 한미일 3국이 작성한 대북 권고안을 설명하고 북한이 핵과 미사일 개발을 포기한다면 북한의 체제안정 보장과 경제지원을 해줄 것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페리 조정관은 이어 평양 시내 지하철과 주체탑 등 주요 시설을 돌아봤습니다. 그러나 김정일 국방위원 장과의 면담은 아직까지 이루어지지 않았습니다. 김정일 위원장이 페리 조정관의 면담을 회피하는 것인 지의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만약 회피했다면 한미일 3국이 작성한 대북 권고안이 최후 통첩의 성격을 띄고 있어 선뜻 받아들이기 어려웠던 것으로 관측됩니다. 그러나 페리조정관이 미국대통령의 특사라는 점과 북한 측의 예우에 비추어 평양방문 마지막 밤인 오늘 밤 중이라도 김정일 위원장과의 면담이 이루어질 가능성은 배재할 수 없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김청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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