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급옷 로비 의혹사건; 검찰, 전면수사 착수

입력 1999.05.28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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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부터는 고급옷 로비의혹 사건 속보입니다. 이 사건과 관련해서 법무장관의 부인 연정희 씨가 최회장 부인을 고소함에 따라서 검찰이 즉각 연씨를 상대로 고소인 조사를 벌이는 등 전면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김정훈 기자입니다.


⊙ 김정훈 기자 :

현직 법무부장관 부인의 고소장이 사상 처음 검찰에 접수될 만큼 파문이 확산되자 검찰이 즉각 고소인 연정희 씨에 대한 조사에 들어갔습니다. 이번 사건을 둘러싼 국민적 의혹을 감안해서 검찰이 속전속결 방식을 택한 것입니다. 제 3의 장소에서 이루어진 고소인 조사에서 연씨는 고소장 내용대로 앙드레 김, 라스포사 등에서 수천만 원대의 고급의류를 구입한 사실이 없으며 배정숙 씨를 통해서 최순영 회장 부인에게 대금지불을 요구한 적도 없다고 진술했습니다. 또 최순영 회장이 곧 구속될 것이라는 이야기를 한 적도 없는 만큼 반드시 진상을 가려달라고 요구했습니다. 검찰은 전 통일부 장관 부인 배정숙 씨의 진술이 이 사건의 열쇠가 될 것으로 보고 배씨의 거처를 찾고 있습니다. 검찰은 라스포사의 여사장 정일순 씨와 남편 정환상 씨도 소재가 파악되는 대로 소환하고 내일 피고소인 최순영 회장 부인 이형자 씨를 조사하기로 했습니다. 검찰은 이들 3명의 진술이 계속 엇갈릴 경우 내일 3명을 번갈아 가며 대질시키기로 했습니다. 검찰은 이번 사건이 각종 유언비어를 퍼트리면서 국민적 의혹을 확산시키고 있는 점을 감안해 다음주 초까지 신속한 수사를 벌여 이번 사건의 전모를 발표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김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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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급옷 로비 의혹사건; 검찰, 전면수사 착수
    • 입력 1999-05-28 21:00:00
    뉴스 9

지금부터는 고급옷 로비의혹 사건 속보입니다. 이 사건과 관련해서 법무장관의 부인 연정희 씨가 최회장 부인을 고소함에 따라서 검찰이 즉각 연씨를 상대로 고소인 조사를 벌이는 등 전면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김정훈 기자입니다.


⊙ 김정훈 기자 :

현직 법무부장관 부인의 고소장이 사상 처음 검찰에 접수될 만큼 파문이 확산되자 검찰이 즉각 고소인 연정희 씨에 대한 조사에 들어갔습니다. 이번 사건을 둘러싼 국민적 의혹을 감안해서 검찰이 속전속결 방식을 택한 것입니다. 제 3의 장소에서 이루어진 고소인 조사에서 연씨는 고소장 내용대로 앙드레 김, 라스포사 등에서 수천만 원대의 고급의류를 구입한 사실이 없으며 배정숙 씨를 통해서 최순영 회장 부인에게 대금지불을 요구한 적도 없다고 진술했습니다. 또 최순영 회장이 곧 구속될 것이라는 이야기를 한 적도 없는 만큼 반드시 진상을 가려달라고 요구했습니다. 검찰은 전 통일부 장관 부인 배정숙 씨의 진술이 이 사건의 열쇠가 될 것으로 보고 배씨의 거처를 찾고 있습니다. 검찰은 라스포사의 여사장 정일순 씨와 남편 정환상 씨도 소재가 파악되는 대로 소환하고 내일 피고소인 최순영 회장 부인 이형자 씨를 조사하기로 했습니다. 검찰은 이들 3명의 진술이 계속 엇갈릴 경우 내일 3명을 번갈아 가며 대질시키기로 했습니다. 검찰은 이번 사건이 각종 유언비어를 퍼트리면서 국민적 의혹을 확산시키고 있는 점을 감안해 다음주 초까지 신속한 수사를 벌여 이번 사건의 전모를 발표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김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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