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는 지금 44년만에 실시되는 민주 선거를 일주일 앞두고 온통 축제분위기입니다. 김형덕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 김형덕 기자 :
수도 자카르타 도심을 가득메운 붉은색의 물결, 메가와트가 이끄는 인민 민주당 지지자들이 벌이는 가두 퍼레이드입니다. 이에 맞선 연합개발당은 녹색의 퍼레이드를 펼칩니다. 자카르타의 많은 오토바이들이 가장 유력한 홍보차량으로 동원됐습니다. 44년만에 거행되는 이번 선거는 이처럼 4O여개 야당들이 색깔바람을 일으키는 가운데 야당의 절대 우세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 추세대로라면 인도네시아 의회는 야당이 지배하고 오는 11월 뽑게될 대통령도 스타르노의 딸인 네가와티가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따라서 야당들은 선거 과정에서의 폭력사태로 선거일정 자체가 영향을 받지 않도록 노심초사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동티모르 지역에서 선거를 편승한 유혈사태가 우려돼 정부가 긴급히 군을 투입하는 등 불안도 고조되고 있습니다.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총선이 평온히 치러질지가 인도네시아의 미래를 결정짓는 분수령이 될 전망입니다.
KBS 뉴스, 김형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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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도네시아, 44년만의 실시되는 민주선거 앞두고 축제분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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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1999-05-31 21:00:00

인도네시아는 지금 44년만에 실시되는 민주 선거를 일주일 앞두고 온통 축제분위기입니다. 김형덕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 김형덕 기자 :
수도 자카르타 도심을 가득메운 붉은색의 물결, 메가와트가 이끄는 인민 민주당 지지자들이 벌이는 가두 퍼레이드입니다. 이에 맞선 연합개발당은 녹색의 퍼레이드를 펼칩니다. 자카르타의 많은 오토바이들이 가장 유력한 홍보차량으로 동원됐습니다. 44년만에 거행되는 이번 선거는 이처럼 4O여개 야당들이 색깔바람을 일으키는 가운데 야당의 절대 우세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 추세대로라면 인도네시아 의회는 야당이 지배하고 오는 11월 뽑게될 대통령도 스타르노의 딸인 네가와티가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따라서 야당들은 선거 과정에서의 폭력사태로 선거일정 자체가 영향을 받지 않도록 노심초사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동티모르 지역에서 선거를 편승한 유혈사태가 우려돼 정부가 긴급히 군을 투입하는 등 불안도 고조되고 있습니다.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총선이 평온히 치러질지가 인도네시아의 미래를 결정짓는 분수령이 될 전망입니다.
KBS 뉴스, 김형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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