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분양, 부익부 빈익빈 현상 계속

입력 1999.06.03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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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분양에 부익부 빈익빈 현상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입지가 좋고 평수가 큰 고급 아파트는 경쟁률이 20:1이 넘는 반면 입지여건이 좋지 않은 곳은 90% 이상이 미달되고 있습니다. 이영석 기자의 취재입니다.


⊙ 이영석 기자 :

강남의 노른자위 땅에 들어설 한 아파트 견본 주택입니다. 분양가가 4억 원을 넘는 이 아파트 49평형은 분양 첫날 청약이 마감됐습니다. 공급물량이 72가구에 불구한데도 하루만에 1,590명이 몰려들어 22:1의 경쟁률을 기록한 것입니다.


⊙ 심정옥 (서울 방배동) :

어제 청약을 했는데 경쟁률이 너무 높아서 걱정이에요. 꼭 붙어야 되는데.


⊙ 이영석 기자 :

역시 대단위로 들어설 문래동 LG아파트와 응봉동의 대림아파트 일부 평형도 오늘까지 20:1에 육박하는 경쟁률을 보였습니다.


⊙ 김한정 (부천시 중동) :

동시 분야이기 때문에 아무래도 선택할 수 있는 폭이 넓은 것 같아서 이번 기회에 꼭 집을 한번 마련하고자.


⊙ 이영석 기자 :

이렇게 청약자들이 몰리면서 이번 5차 동시분양의 평균 청약율은 하루 만에 5.7:1, 폭발적인 청약율을 보였던 지난 4차 분양 때처럼 청약 열기가 이어지고 있음을 말해줍니다. 하지만 일부 아파트의 경우 오히려 미달율이 90%를 넘는 양극화 현상도 뚜렷해지고 있습니다.


⊙ 이우희 (부동산 뱅크 편집장) :

단지규모가 크다든지, 입지여건이 좋다든지, 아니면 대형 평수 쪽으로 많은 사람들이 몰린 것 같습니다.


⊙ 이영석 기자 :

부동산 경기가 뜨거워질수록 입지조건과 평형에 따른 양극화 현상은 더욱 심화될 전망입니다.

KBS 뉴스, 이영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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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파트 분양, 부익부 빈익빈 현상 계속
    • 입력 1999-06-03 21:00:00
    뉴스 9

아파트 분양에 부익부 빈익빈 현상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입지가 좋고 평수가 큰 고급 아파트는 경쟁률이 20:1이 넘는 반면 입지여건이 좋지 않은 곳은 90% 이상이 미달되고 있습니다. 이영석 기자의 취재입니다.


⊙ 이영석 기자 :

강남의 노른자위 땅에 들어설 한 아파트 견본 주택입니다. 분양가가 4억 원을 넘는 이 아파트 49평형은 분양 첫날 청약이 마감됐습니다. 공급물량이 72가구에 불구한데도 하루만에 1,590명이 몰려들어 22:1의 경쟁률을 기록한 것입니다.


⊙ 심정옥 (서울 방배동) :

어제 청약을 했는데 경쟁률이 너무 높아서 걱정이에요. 꼭 붙어야 되는데.


⊙ 이영석 기자 :

역시 대단위로 들어설 문래동 LG아파트와 응봉동의 대림아파트 일부 평형도 오늘까지 20:1에 육박하는 경쟁률을 보였습니다.


⊙ 김한정 (부천시 중동) :

동시 분야이기 때문에 아무래도 선택할 수 있는 폭이 넓은 것 같아서 이번 기회에 꼭 집을 한번 마련하고자.


⊙ 이영석 기자 :

이렇게 청약자들이 몰리면서 이번 5차 동시분양의 평균 청약율은 하루 만에 5.7:1, 폭발적인 청약율을 보였던 지난 4차 분양 때처럼 청약 열기가 이어지고 있음을 말해줍니다. 하지만 일부 아파트의 경우 오히려 미달율이 90%를 넘는 양극화 현상도 뚜렷해지고 있습니다.


⊙ 이우희 (부동산 뱅크 편집장) :

단지규모가 크다든지, 입지여건이 좋다든지, 아니면 대형 평수 쪽으로 많은 사람들이 몰린 것 같습니다.


⊙ 이영석 기자 :

부동산 경기가 뜨거워질수록 입지조건과 평형에 따른 양극화 현상은 더욱 심화될 전망입니다.

KBS 뉴스, 이영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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