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궁경부암 예방 치료 가능한 방법, 한국과학기술원 개발

입력 1999.06.03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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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현정 앵커 :

우리 나라 여성 암환자 가운데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하는 것이 자궁 경부암입니다. 이 자궁경부암을 예방하고 고칠 수 있는 길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서 새로 개발됐습니다. 박해평 기자입니다.


⊙ 박해평 기자 :

우리 나라 여성 암환자 5명 가운데 한 명이 자궁 경부암이라는 통계입니다. 해마다 5천여 명의 새로운 자궁암 환자가 발생하고 있는 꼴입니다. 초기에 출혈 증상을 보이다가 커다란 종양으로 발전하는데 파필로마라는 바이러스가 원인입니다. 한국과학기술원의 최준호 교수팀은 이 바이러스를 증식시키는 단백질을 찾는데 성공했습니다. 휴먼SNF5 로 명명된 새로운 단백질을 찾아내 암세포의 확산 과정을 알아냈습니다. 암세포를 유발하는 파필로마 바이러스가 체내에 침투하게 되면 몸속에 있는 휴먼SNF5 단백질이 바이러스의 E1 단백질과 먼저 결합합니다. 이어 새로운 단백질은 바이러스의 DNA를 증식시켜 암세포를 확신시킨다는 것입니다.


⊙ 최준호 (과학기술원 교수) :

SNF5의 활동을 저해하면 파필로마 바이러스의 증식을 억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 박해평 기자 :

최 교수의 연구 결과는 세계적인 과학잡지인 영국의 내이쳐지에 실려 학계의 인정을 받았습니다. 세계 의학계는 최 교수가 휴먼SNF5 단백질을 발견함에 따라 자궁 경부암을 예방할 수 있는 백신과 치료제 개발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해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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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궁경부암 예방 치료 가능한 방법, 한국과학기술원 개발
    • 입력 1999-06-03 21:00:00
    뉴스 9

⊙ 황현정 앵커 :

우리 나라 여성 암환자 가운데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하는 것이 자궁 경부암입니다. 이 자궁경부암을 예방하고 고칠 수 있는 길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서 새로 개발됐습니다. 박해평 기자입니다.


⊙ 박해평 기자 :

우리 나라 여성 암환자 5명 가운데 한 명이 자궁 경부암이라는 통계입니다. 해마다 5천여 명의 새로운 자궁암 환자가 발생하고 있는 꼴입니다. 초기에 출혈 증상을 보이다가 커다란 종양으로 발전하는데 파필로마라는 바이러스가 원인입니다. 한국과학기술원의 최준호 교수팀은 이 바이러스를 증식시키는 단백질을 찾는데 성공했습니다. 휴먼SNF5 로 명명된 새로운 단백질을 찾아내 암세포의 확산 과정을 알아냈습니다. 암세포를 유발하는 파필로마 바이러스가 체내에 침투하게 되면 몸속에 있는 휴먼SNF5 단백질이 바이러스의 E1 단백질과 먼저 결합합니다. 이어 새로운 단백질은 바이러스의 DNA를 증식시켜 암세포를 확신시킨다는 것입니다.


⊙ 최준호 (과학기술원 교수) :

SNF5의 활동을 저해하면 파필로마 바이러스의 증식을 억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 박해평 기자 :

최 교수의 연구 결과는 세계적인 과학잡지인 영국의 내이쳐지에 실려 학계의 인정을 받았습니다. 세계 의학계는 최 교수가 휴먼SNF5 단백질을 발견함에 따라 자궁 경부암을 예방할 수 있는 백신과 치료제 개발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해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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