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황현정 앵커 :
얼마전 어린아이를 맡은 보모가 몰래 아이를 때리는 외국의 비디오 화면이 공개돼 충격을 주었습니다마는 그저 남의 나라 일이 아니었습니다. 우리 나라 놀이방에서도 이 같은 일이 있었습니다. 조종옥 기자의 보도입니다.
⊙ 조종옥 기자 :
11개 월된 아이가 엄마 품에서 곤히 잡들었습니다. 얼마전 놀이방에 맡겼던 이 아이가 눈가에 피멍이 들어 돌아왔습니다. 아기가 울어댄다고 놀이방 원장 부인이 손을 댄 것입니다.
⊙ 피해 아기 어머니 :
놀다가 떨어져서 멍이 들었다고 그랬거든요. 아기가 조금 멍이 들었을 것이다. 그런데 보니까 멍이 든 정도가 아니라 손가락 자국이 완전히 찍힌 상태에서 오니까.
⊙ 조종옥 기자 :
아기를 맡았던 놀이방에서는 아기에게 손을 댄 것을 시인하면서도 이상한 변명만 늘어놓습니다.
⊙ 놀이방 원장 :
애를 달래다 안찰기도 한 거에요.
⊙ 조종옥 기자 :
아기를 때린 원장 부인은 오히려 언성을 높입니다.
⊙ 원장 부인 :
귀신 들린 애니까 치료해 줘.
⊙ 조종옥 기자 :
영문도 모른 채 폭행 당한 설빈이는 한 달이 지나도록 정신과 치료를 받으며 후유증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설빈이 부모는 놀이방 측을 고소하고 매일 같이 사연을 호소하는 시위를 벌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조종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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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놀이방 원장, 아기 폭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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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1999-06-03 21:00:00
⊙ 황현정 앵커 :
얼마전 어린아이를 맡은 보모가 몰래 아이를 때리는 외국의 비디오 화면이 공개돼 충격을 주었습니다마는 그저 남의 나라 일이 아니었습니다. 우리 나라 놀이방에서도 이 같은 일이 있었습니다. 조종옥 기자의 보도입니다.
⊙ 조종옥 기자 :
11개 월된 아이가 엄마 품에서 곤히 잡들었습니다. 얼마전 놀이방에 맡겼던 이 아이가 눈가에 피멍이 들어 돌아왔습니다. 아기가 울어댄다고 놀이방 원장 부인이 손을 댄 것입니다.
⊙ 피해 아기 어머니 :
놀다가 떨어져서 멍이 들었다고 그랬거든요. 아기가 조금 멍이 들었을 것이다. 그런데 보니까 멍이 든 정도가 아니라 손가락 자국이 완전히 찍힌 상태에서 오니까.
⊙ 조종옥 기자 :
아기를 맡았던 놀이방에서는 아기에게 손을 댄 것을 시인하면서도 이상한 변명만 늘어놓습니다.
⊙ 놀이방 원장 :
애를 달래다 안찰기도 한 거에요.
⊙ 조종옥 기자 :
아기를 때린 원장 부인은 오히려 언성을 높입니다.
⊙ 원장 부인 :
귀신 들린 애니까 치료해 줘.
⊙ 조종옥 기자 :
영문도 모른 채 폭행 당한 설빈이는 한 달이 지나도록 정신과 치료를 받으며 후유증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설빈이 부모는 놀이방 측을 고소하고 매일 같이 사연을 호소하는 시위를 벌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조종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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