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앞바다 고래V 구조 주변지역, 경제성 천연가스 매장 확인

⊙ 윤소희 앵커 :

이처럼 경제성 있는 가스전이 다른 지역에도 더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울산 앞바다 고래Ⅴ 구조 주변 지역은 경제성 있는 천연가스가 상당량 매장되어 있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습니다. 연규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 연규선 기자 :

고래Ⅴ 구조의 천연가스는 이같은 유황같은 불순물이 적은 점이 특징입니다. 주변 15km 6-109 지역도 고래구조와 지질학적으로 비슷해 고품질의 가스가 나올 확률이 높습니다. 이 가운데 7~8개 구조는 상당한 량의 천연가스가 더 매장되어 있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습니다.

⊙ 나병선 사장 (한국석유공사) :

추가적으로 발견되리라고 예상되는 양은 대략 5천에서 7천 입방피트.

⊙ 연규선 기자 :

매장량은 고래 구조보다 2배가 많고 LNG 가격으로 환산하면 20억에서 3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정부는 추정하고 있습니다. 더구나 기존 생산시설을 그대로 쓸 수 있어 2억 달러 정도 되는 초기 투자비를 줄일 수 있는 이점도 있습니다.

⊙ 이영구 박사 (에너지 개발연구원) :

새로운 시설 없이 파이프만 연결해서 뽑을 수 있기 때문에 경제성은 좋아질 수가 있습니다.

⊙ 연규선 기자 :

정부는 이를 위해 오는 9월부터 가스층이 많은 곳에 시추를 시작하고 고래 구조 설비와 연계해 개발 생산을 할 계획입니다. 이에 따라 6-109 지역의 가스전 개발사업이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연규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