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돗개 한마리, 한강 헤엄쳐 건너는데 성공

입력 1999.06.09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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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개는 헤엄을 잘 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습니다. 그런데 개 가운데서 특히 물을 싫어한다는 진돗개 한 마리가 한강을 헤엄쳐 건너는데 성공해서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이준형 기자입니다.


⊙ 이준형 기자 :

보기 드문 흑황색 진돗개 금돌이가 한강 건너기에 도전했습니다. 이번이 세 번째 도전입니다. 진돗개 금돌이가 진짜 개헤엄을 치며 물살을 가릅니다. 힘이 부치는지 물살에 밀려나기도 하지만 곧 중심을 잡습니다. 진돗개는 다른 개보다 물을 더 싫어한다지만 금돌이는 예외입니다.


⊙ 박병철 (한국 진돗개 중앙회장) :

일부 물오리 사냥개가 호수 같은 데서 헤엄을 친다는 얘기는 있어도 한강에서 진돗개가 건너갔다는 것은 참으로 대단한 것입니다.


⊙ 이준형 기자 :

시민들도 금돌이에게 힘찬 응원을 보냅니다. 한강에 뛰어든 지 30분 금돌이는 드디어 폭 1km의 한강을 건너는데 성공했습니다. 주인은 입맞춤까지 하며 대견스러워합니다.


⊙ 이판길 (진돗개 주인) :

금돌이가 5번이나 이사를 다니면서 컸는데, 오늘 한강 건너 준 것 고맙다.


⊙ 이준형 기자 :

올해 두 살인 금돌이는 한강 도강에 성공하고도 아직 힘이 남은 듯 아이들과 자전거까지 탑니다.

KBS 뉴스, 이준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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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진돗개 한마리, 한강 헤엄쳐 건너는데 성공
    • 입력 1999-06-09 21:00:00
    뉴스 9

흔히 개는 헤엄을 잘 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습니다. 그런데 개 가운데서 특히 물을 싫어한다는 진돗개 한 마리가 한강을 헤엄쳐 건너는데 성공해서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이준형 기자입니다.


⊙ 이준형 기자 :

보기 드문 흑황색 진돗개 금돌이가 한강 건너기에 도전했습니다. 이번이 세 번째 도전입니다. 진돗개 금돌이가 진짜 개헤엄을 치며 물살을 가릅니다. 힘이 부치는지 물살에 밀려나기도 하지만 곧 중심을 잡습니다. 진돗개는 다른 개보다 물을 더 싫어한다지만 금돌이는 예외입니다.


⊙ 박병철 (한국 진돗개 중앙회장) :

일부 물오리 사냥개가 호수 같은 데서 헤엄을 친다는 얘기는 있어도 한강에서 진돗개가 건너갔다는 것은 참으로 대단한 것입니다.


⊙ 이준형 기자 :

시민들도 금돌이에게 힘찬 응원을 보냅니다. 한강에 뛰어든 지 30분 금돌이는 드디어 폭 1km의 한강을 건너는데 성공했습니다. 주인은 입맞춤까지 하며 대견스러워합니다.


⊙ 이판길 (진돗개 주인) :

금돌이가 5번이나 이사를 다니면서 컸는데, 오늘 한강 건너 준 것 고맙다.


⊙ 이준형 기자 :

올해 두 살인 금돌이는 한강 도강에 성공하고도 아직 힘이 남은 듯 아이들과 자전거까지 탑니다.

KBS 뉴스, 이준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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