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견건설업체인 삼환기업노조가 정리해고에 반발해 80일째 파업중입니다. 이런 와중에 오늘 노조원 2명이 곤돌라에 탑승한 채 고공시위에 들어갔습니다.
조종옥 기자의 취재입니다.
⊙ 조종옥 기자 :
노조원 2명을 태운 곤돌라가 건물 벽면을 타고 올라갑니다. 40여 m 높이입니다. 건물 앞에 모인 노조원들이 연호합니다. 삼환기업노조가 파업에 들어간 것은 지난 3월 회사가 직원의 25%에 해당하는 194명을 정리해고 하면서부터입니다. 노조는 해고가 적법한 절차를 거치지 않았다며 80일째 연좌농성을 벌여왔습니다.
⊙ 이용식 위원장 (삼환기업 노동조합) :
정리해고함에 있어서는 해고회피 노력이 있어야 되는데 저희 회사는 그런 노력을 하지 않고 어느 날 갑자기 강제적으로.
⊙ 조종옥 기자 :
노동부까지 나서 특감을 실시해 사측의 부당노동 행위를 인정하고 시정권고 조치를 내렸지만 회사는 오는 11일 있을 지방노동위원회의 결정을 기다린다는 입장입니다.
⊙ 이대우 전무 (삼환기업) :
지방노동위원회 구제신청 심판결과가 나올 때까지 시정지시를 유보해 달라고 요청을 했었습니다.
⊙ 조종옥 기자 :
고공시위자들은 회사가 정리해고를 철회할 때까지 이같은 시위를 계속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조종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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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환기업 노조, 정리해고 반발 80일째 파업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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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1999-06-09 21:00:00
중견건설업체인 삼환기업노조가 정리해고에 반발해 80일째 파업중입니다. 이런 와중에 오늘 노조원 2명이 곤돌라에 탑승한 채 고공시위에 들어갔습니다.
조종옥 기자의 취재입니다.
⊙ 조종옥 기자 :
노조원 2명을 태운 곤돌라가 건물 벽면을 타고 올라갑니다. 40여 m 높이입니다. 건물 앞에 모인 노조원들이 연호합니다. 삼환기업노조가 파업에 들어간 것은 지난 3월 회사가 직원의 25%에 해당하는 194명을 정리해고 하면서부터입니다. 노조는 해고가 적법한 절차를 거치지 않았다며 80일째 연좌농성을 벌여왔습니다.
⊙ 이용식 위원장 (삼환기업 노동조합) :
정리해고함에 있어서는 해고회피 노력이 있어야 되는데 저희 회사는 그런 노력을 하지 않고 어느 날 갑자기 강제적으로.
⊙ 조종옥 기자 :
노동부까지 나서 특감을 실시해 사측의 부당노동 행위를 인정하고 시정권고 조치를 내렸지만 회사는 오는 11일 있을 지방노동위원회의 결정을 기다린다는 입장입니다.
⊙ 이대우 전무 (삼환기업) :
지방노동위원회 구제신청 심판결과가 나올 때까지 시정지시를 유보해 달라고 요청을 했었습니다.
⊙ 조종옥 기자 :
고공시위자들은 회사가 정리해고를 철회할 때까지 이같은 시위를 계속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조종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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