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한 신용협동조합, 부실대출 해주다 영업 정지명령

입력 1999.06.09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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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현정 앵커 :

울산의 한 대형 신용협동조합이 오늘 영업 정지명령을 받았습니다. 이 신협은 임직원들이 온갖 불법적인 방법으로 부실대출을 해주었다가 결국 이런 끝을 맞았습니다.

울산방송국 김진문 기자의 취재입니다.


⊙ 김진문 기자 :

전국 6위의 울산 방어진 신협이 영업정지 명령을 받았습니다. 모든 업무가 중단되면서 예금을 인출하려는 고객들이 몰렸습니다.


직원 : 3개월 실사 끝나고 지급돼요.

고객 : 당장 줘요, 당장.


이 신협으로부터 돈을 빌렸다가 만기가 들어온 업체들의 연쇄부도도 우려됩니다. 이 신협이 영업정지 명령을 받은 것은 자기자본 60억원보다 4배이상 많은 부실대출 때문입니다. 부실대출금만 268억원 전직 이사장 등 임직원들이 불법적인 방법으로 온천개발사업과 건설회사에 대출해 줬습니다. 또 대리부터 이사장까지 고객예탁금을 횡령한 것도 부실을 부채질했습니다.


⊙ 한승진 수석전문역 (금융감독원) :

부실규모가 지금 너무 커 가지고 신협 자체가 정상적으로 도저히 활동을 할 수 없는 그런 지경까지 이른 것으로.


⊙ 김진문 기자 :

결국 일부 임직원들의 경영 잘못 때문에 꼬박꼬박 저축해오던 3만여 조합원들만 피해를 떠안게 생겼습니다.

KBS 뉴스, 김진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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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울산 한 신용협동조합, 부실대출 해주다 영업 정지명령
    • 입력 1999-06-09 21:00:00
    뉴스 9

⊙ 황현정 앵커 :

울산의 한 대형 신용협동조합이 오늘 영업 정지명령을 받았습니다. 이 신협은 임직원들이 온갖 불법적인 방법으로 부실대출을 해주었다가 결국 이런 끝을 맞았습니다.

울산방송국 김진문 기자의 취재입니다.


⊙ 김진문 기자 :

전국 6위의 울산 방어진 신협이 영업정지 명령을 받았습니다. 모든 업무가 중단되면서 예금을 인출하려는 고객들이 몰렸습니다.


직원 : 3개월 실사 끝나고 지급돼요.

고객 : 당장 줘요, 당장.


이 신협으로부터 돈을 빌렸다가 만기가 들어온 업체들의 연쇄부도도 우려됩니다. 이 신협이 영업정지 명령을 받은 것은 자기자본 60억원보다 4배이상 많은 부실대출 때문입니다. 부실대출금만 268억원 전직 이사장 등 임직원들이 불법적인 방법으로 온천개발사업과 건설회사에 대출해 줬습니다. 또 대리부터 이사장까지 고객예탁금을 횡령한 것도 부실을 부채질했습니다.


⊙ 한승진 수석전문역 (금융감독원) :

부실규모가 지금 너무 커 가지고 신협 자체가 정상적으로 도저히 활동을 할 수 없는 그런 지경까지 이른 것으로.


⊙ 김진문 기자 :

결국 일부 임직원들의 경영 잘못 때문에 꼬박꼬박 저축해오던 3만여 조합원들만 피해를 떠안게 생겼습니다.

KBS 뉴스, 김진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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