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경비정 북방한계선 침범; 한미군사위원회, 북한 선제공격 정전협정 위반 규정

⊙ 김종진 앵커 :

오늘 오후 열린 한미군사위원회에서는 북한의 선제 공격이 명백한 도발행위일 뿐 아니라 정전협정 위반이라고 규정하고 한미 공조체제를 더욱 강화한다는데 합의했습니다. 이경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 이경호 기자 :

한국과 미국의 군사책임자들이 오늘 오후 긴급히 만나 앞으로의 대책을 논의했습니다. 미군 합참의장을 대리한 틸럴리 주한미군 사령관은 우리측 김진호 합참의장을 만나자 우선 북한측의 도발에 대한 우리측의 즉각 대응에 대해 분명한 지지의사를 밝혔습니다.

⊙ 존 틸럴리 (주한미군 사령관) :

오늘 오전에 장군들과 논의했는데 한국군의 대응을 지지합니다.

⊙ 이경호 기자 :

1시간 반동안의 회의끝에 한미 양측은 북한에 대한 강력한 경고와 함께 확고한 안보 공조체제 유지를 다시 한번 확인했습니다.

⊙ 황동규 실장 (합참 공보실) :

UN군 사령관의 강력한 대북 경고와 아울러 북한측에게 도발 재발 방지 등을 요구하기로 하였고.

⊙ 이경호 기자 :

한미 양측은 또 앞으로 연합방위태세 확립에 필요한 미군 전력을 신속하게 지원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이에 따라 일본 오키나와나 괌에 있는 미 공군전투기들이 파견될 수 있을 뿐 아니라 긴장상태가 더 악화된다면 피트워크 미 항공모함이나 아왁스 공중조기경보통제기가 추가로 배치될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KBS 뉴스, 이경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