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경비정 북방한계선 침범; 서해안, 해병들 물샐 틈없는 경계태세 유지

⊙ 김종진 앵커 :

전운이 감도는 서해 연안에는 귀신잡는 해병이 물샐 틈없는 경계태세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적의 도발은 언제든지 분쇄하고야 말겠다는 초병들의 눈빛이 어느 때보다 빛나고 있다고 합니다. 취재에 강석훈 기자입니다.

⊙ 강석훈 기자 :

교전이 벌어진 서해바다와 예성강이 만나는 강화도 해안, 전군 비상령이 내려진 가운데 전 해병 부대원들이 대낮부터 비상경계태세에 돌입했습니다. 강 건너 불과 1km 전방의 북녘땅, 북한 함정의 도발 소식에 북녘을 향한 총구에도 팽팽한 긴장감이 감돌고 있습니다. 비상경계에 나선 초병들의 눈빛은 여느 때보다 빛나고 있습니다.

⊙ 박이성 대위 (해병 청룡부대) :

전 중대원들이 완전 전투태세로 경계작전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 강석훈 기자 :

특히 이 지역은 무장간첩들이 자주 출몰했던 지역이라 한 치의 허점도 보일 수 없는 곳입니다. 지휘본부와 각 초소는 수시로 이상 징후를 확인하며 빈틈없는 경계를 펼치고 있습니다. 지척에 북녘땅을 두고 있는 이곳 서해안 전선은 적의 도발을 언제든지 분쇄하고야 말겠다는 해병들의 불타는 의지가 넘치고 있습니다.

⊙ 서시목 하사 (해병 청룡부대) :

부모님 걱정하지 마십시오. 이 해병아들이 조국을 지키겠습니다.

⊙ 강석훈 기자 :

자신감 넘치는 해병들의 굳건한 의지에 서해안 전선은 북한의 계략이 숨어들 틈이 없습니다.

KBS 뉴스, 강석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