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안 교전당시 현장 가까이 있었던 대북지원 비료수송선, 무사 귀환

입력 1999.06.17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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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종진 앵커 :

교전 당시 현장에 가장 가까이 있었던 비료수송선 선 이스트호가 오늘 인천항에 무사히 돌아왔습니다. 선 이스트호 승무원들은 북한쪽 사람들이 교전 사실을 알고 있으면서도 애써 외면하려 했다고 전했습니다. 김철민 기자의 취재입니다.


⊙ 김철민 기자 :

오늘 오후 인천항 앞바다에 대북비료수송선 선 이스트호가 돌아왔습니다. 지난 15일 교전당시 교전현장 3마일 밖에 있던 배입니다.


⊙ 유기훈 선장 (선 이스트호) :

일단 총소리는 알았고 사격연습을 한 것으로 알았는데 뉴스하고 나니까 그 상황이 되었구나.


⊙ 김철민 기자 :

신분보장 확인을 받고 해주항에서 하역작업을 벌이는 동안 북한측 인사들도 교전사실을 알고 있었다고 합니다.


⊙ 유기훈 선장 (선 이스트호) :

사실을 얘기를 하더라구요. (교전이) 있었다, 한 척이 가라앉았다, 그렇게만 얘기를 했습니다.


⊙ 김철민 기자 :

그러나 북한측은 이를 애써 외면하며 승무원들에게 우호적인 태도를 보였다고 말합니다.


⊙ 유기훈 선장 (선 이스트호) :

간단히 자리를 마련했는데 그 자체가 상당히 우호적이었습니다.


⊙ 김철민 기자 :

함께 타고 갔던 우리측 적 십자사 요원들은 북한측의 이같은 태도를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 김중길 단장 (대북비료지원단) :

민족의 화합을 위해서 노력하는 것이기 때문에 그분들도 편안하게 봤고.


⊙ 김철민 기자 :

북한측이 비교수송선박에 대한 안전보장을 거듭 확인해 옴에 따라 비교수송계획은 앞으로도 차질없이 진행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김철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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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해안 교전당시 현장 가까이 있었던 대북지원 비료수송선, 무사 귀환
    • 입력 1999-06-17 21:00:00
    뉴스 9

⊙ 김종진 앵커 :

교전 당시 현장에 가장 가까이 있었던 비료수송선 선 이스트호가 오늘 인천항에 무사히 돌아왔습니다. 선 이스트호 승무원들은 북한쪽 사람들이 교전 사실을 알고 있으면서도 애써 외면하려 했다고 전했습니다. 김철민 기자의 취재입니다.


⊙ 김철민 기자 :

오늘 오후 인천항 앞바다에 대북비료수송선 선 이스트호가 돌아왔습니다. 지난 15일 교전당시 교전현장 3마일 밖에 있던 배입니다.


⊙ 유기훈 선장 (선 이스트호) :

일단 총소리는 알았고 사격연습을 한 것으로 알았는데 뉴스하고 나니까 그 상황이 되었구나.


⊙ 김철민 기자 :

신분보장 확인을 받고 해주항에서 하역작업을 벌이는 동안 북한측 인사들도 교전사실을 알고 있었다고 합니다.


⊙ 유기훈 선장 (선 이스트호) :

사실을 얘기를 하더라구요. (교전이) 있었다, 한 척이 가라앉았다, 그렇게만 얘기를 했습니다.


⊙ 김철민 기자 :

그러나 북한측은 이를 애써 외면하며 승무원들에게 우호적인 태도를 보였다고 말합니다.


⊙ 유기훈 선장 (선 이스트호) :

간단히 자리를 마련했는데 그 자체가 상당히 우호적이었습니다.


⊙ 김철민 기자 :

함께 타고 갔던 우리측 적 십자사 요원들은 북한측의 이같은 태도를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 김중길 단장 (대북비료지원단) :

민족의 화합을 위해서 노력하는 것이기 때문에 그분들도 편안하게 봤고.


⊙ 김철민 기자 :

북한측이 비교수송선박에 대한 안전보장을 거듭 확인해 옴에 따라 비교수송계획은 앞으로도 차질없이 진행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김철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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