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포천 일대, 40여마리 소 집단 폐사

입력 1999.06.17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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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포천군 일대에서 최근 며칠새 40여 마리의 소가 집단 폐사했습니다. 보건당국은 일단 사료에 문제가 있었던 것으로 보고 조사에 나섰습니다.

보도에 박종훈 기자입니다.


⊙ 박종훈 기자 :

곳곳에 소들이 죽어 있습니다. 살아있는 다른 소들도 입에 거품을 문 채 축 늘어져 있습니다. 이 소들은 지난 11일부터 갑자기 뒷다리와 허리 등에 마비증상을 보이다 집단 폐사한 것입니다.


⊙ 최명군 (경기도 포천군) :

이게 원인균이 약도 안 들어요. 수의사를 불러가지고 치료를 해도 금방 다 죽어요. 소가.


⊙ 박종훈 기자 :

이렇게 죽은 소들은 포천군 일대 8개 농가에 모두 42마리, 같은 증상을 보이고 있는 소들도 현재 수십여 마리에 이릅니다. 문제는 이 소들이 모두 서울 도봉구청에서 제공받은 같은 음식물 사료를 먹었다는 것입니다. 이에 따라 보건당국은 이 사료에 문제가 있었던 것으로 보고 역학조사에 나섰습니다.


⊙ 정내준 (포천군청 농축산과) :

전염병은 아니고 다른 무슨 사료에 좀 문제가 있지 않나 그렇게 추정을 하고 있거든요.


⊙ 박종훈 기자 :

도봉구청측은 자신들이 공급한 사료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밝혀진다면 피해액을 모두 보상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박종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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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기도 포천 일대, 40여마리 소 집단 폐사
    • 입력 1999-06-17 21:00:00
    뉴스 9

경기도 포천군 일대에서 최근 며칠새 40여 마리의 소가 집단 폐사했습니다. 보건당국은 일단 사료에 문제가 있었던 것으로 보고 조사에 나섰습니다.

보도에 박종훈 기자입니다.


⊙ 박종훈 기자 :

곳곳에 소들이 죽어 있습니다. 살아있는 다른 소들도 입에 거품을 문 채 축 늘어져 있습니다. 이 소들은 지난 11일부터 갑자기 뒷다리와 허리 등에 마비증상을 보이다 집단 폐사한 것입니다.


⊙ 최명군 (경기도 포천군) :

이게 원인균이 약도 안 들어요. 수의사를 불러가지고 치료를 해도 금방 다 죽어요. 소가.


⊙ 박종훈 기자 :

이렇게 죽은 소들은 포천군 일대 8개 농가에 모두 42마리, 같은 증상을 보이고 있는 소들도 현재 수십여 마리에 이릅니다. 문제는 이 소들이 모두 서울 도봉구청에서 제공받은 같은 음식물 사료를 먹었다는 것입니다. 이에 따라 보건당국은 이 사료에 문제가 있었던 것으로 보고 역학조사에 나섰습니다.


⊙ 정내준 (포천군청 농축산과) :

전염병은 아니고 다른 무슨 사료에 좀 문제가 있지 않나 그렇게 추정을 하고 있거든요.


⊙ 박종훈 기자 :

도봉구청측은 자신들이 공급한 사료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밝혀진다면 피해액을 모두 보상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박종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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