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영 전 신동아그룹 회장, 그림로비 의혹

입력 1999.06.21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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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소식입니다. 옷 로비의혹에 이어서 이번에는 그림로비설이 불거져 파문이 일고 있습니다. 최순영 전 신동아 그룹 회장이 구속설이 나돌던 지난해 12월 60억 원어치의 운보 김기창 화백의 그림을 로비용으로 구입했다는 의혹이 일고 있는데 이에 대해서 신동아측은 재산운영 차원에서 매입했을 뿐이라고 해명했습니다. 먼저 박상범 기자입니다.


⊙ 박상범 기자 :

최순영 회장이 지난해 12월 천 8백만 원을 주고 사들인 운보 김기창 화백의 그림입니다. 대한생명측은 김기창 화백의 아들 김완 씨로부터 이 그림을 포함해 모두 142점의 그림을 42억 원에 사들였다고 밝혔습니다. 또 61점은 12월쯤 표구상이나 개인 소장자들로부터 18억 원에 구입했다고 말했습니다. 작품구입은 모두 세무서에 신고했고 구매 이유는 투자 차원일 뿐이라고 말했습니다.


⊙ 이형자 (최순영 회장 부인) :

동양화 미술관 개관에 필요한 그림 수집계획의 일환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로비를 했다느니 하는 주장은 논평할 가치도 없는.


⊙ 박상범 기자 :

그림을 판 김완 씨는 개인 빚을 갚기 위해 먼저 최순영 회장측에 그림을 사달라고 부탁했다고 말했습니다.


⊙ 김완 (김기창 화백 아들) :

빚이 굉장히 많아서 최순영 씨를 만나 구매 제안을.


⊙ 박상범 기자 :

김완 씨는 정확한 기억은 아니라는 단서를 달면서 대한생명에 판 아버지 그림은 190여 점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대생측이 밝힌 그림은 140여 점입니다. 적어도 40여 점의 차이가 납니다. 그림 로비의혹이 해소되기 위해서는 분명히 밝혀져야 할 대목입니다.

KBS 뉴스, 박상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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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순영 전 신동아그룹 회장, 그림로비 의혹
    • 입력 1999-06-21 21:00:00
    뉴스 9

다음 소식입니다. 옷 로비의혹에 이어서 이번에는 그림로비설이 불거져 파문이 일고 있습니다. 최순영 전 신동아 그룹 회장이 구속설이 나돌던 지난해 12월 60억 원어치의 운보 김기창 화백의 그림을 로비용으로 구입했다는 의혹이 일고 있는데 이에 대해서 신동아측은 재산운영 차원에서 매입했을 뿐이라고 해명했습니다. 먼저 박상범 기자입니다.


⊙ 박상범 기자 :

최순영 회장이 지난해 12월 천 8백만 원을 주고 사들인 운보 김기창 화백의 그림입니다. 대한생명측은 김기창 화백의 아들 김완 씨로부터 이 그림을 포함해 모두 142점의 그림을 42억 원에 사들였다고 밝혔습니다. 또 61점은 12월쯤 표구상이나 개인 소장자들로부터 18억 원에 구입했다고 말했습니다. 작품구입은 모두 세무서에 신고했고 구매 이유는 투자 차원일 뿐이라고 말했습니다.


⊙ 이형자 (최순영 회장 부인) :

동양화 미술관 개관에 필요한 그림 수집계획의 일환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로비를 했다느니 하는 주장은 논평할 가치도 없는.


⊙ 박상범 기자 :

그림을 판 김완 씨는 개인 빚을 갚기 위해 먼저 최순영 회장측에 그림을 사달라고 부탁했다고 말했습니다.


⊙ 김완 (김기창 화백 아들) :

빚이 굉장히 많아서 최순영 씨를 만나 구매 제안을.


⊙ 박상범 기자 :

김완 씨는 정확한 기억은 아니라는 단서를 달면서 대한생명에 판 아버지 그림은 190여 점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대생측이 밝힌 그림은 140여 점입니다. 적어도 40여 점의 차이가 납니다. 그림 로비의혹이 해소되기 위해서는 분명히 밝혀져야 할 대목입니다.

KBS 뉴스, 박상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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