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락, 순대 등에 기준치 초과한 세균, 대장균 검출

입력 1999.06.29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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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종진 앵커 ;

무더위 때문에 식품위생이 어느때보다 중요한 요즘이지만 서민들이 즐겨찾는 도시락과 순대 등에서 기준치를 초과한 세균과 대장균이 검출됐습니다.

한승복 기자의 보도입니다.


⊙ 한승복 기자 :

지방의 한 도시락제조업체입니다. 5평 남짓한 주방에는 각종 조리기구가 널려 있고 바닥에는 쥐까지 돌아다니고 있습니다. 이런 환경에서 만든 도시락이 위생적일 리 없습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청 조사에서 식중독을 일으킬 수 있는 대장균이 검출됐습니다.


⊙ 제조업체 관계자 :

물론 저희가 잘못은 했는데 대장균은 영양사가 관리해야.


⊙ 한승복 기자 :

각종 면류를 만드는 제조업체입니다. 이 회사의 제품에서는 대장균 뿐만 아니라 기준치보다 10배나 많은 세균이 검출됐습니다.


⊙ 김창민 과장 (식약청 식품미생물과) :

기온이 높으면 세균이나 대장균의 증식이 훨씬 빨라지기 때문에 아무래도 식중독의 위험성이 높습니다.


⊙ 한승복 기자 :

또 서민들이 즐겨찾는 순대와 김밥 등 8개 제품에서도 대장균 양성반응이 나왔습니다.


⊙ 홍영표 단속반원 (식품의약품안전청) :

날씨가 더워지다 보니까 대장균이나 세균 등에 오염된 식품 때문에 적발된 업소들이 지난해보다 훨씬 많아지고 있는 실정입니다.


⊙ 한승복 기자 :

지난 한 달동안 식약청이 시민들이 많이 찾는 2천여 개 식품을 검사한 결과 2.5%가 부적합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는 지난 4월보다 1%포인트 이상 늘어난 것입니다.

KBS 뉴스, 한승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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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시락, 순대 등에 기준치 초과한 세균, 대장균 검출
    • 입력 1999-06-29 21:00:00
    뉴스 9

⊙ 김종진 앵커 ;

무더위 때문에 식품위생이 어느때보다 중요한 요즘이지만 서민들이 즐겨찾는 도시락과 순대 등에서 기준치를 초과한 세균과 대장균이 검출됐습니다.

한승복 기자의 보도입니다.


⊙ 한승복 기자 :

지방의 한 도시락제조업체입니다. 5평 남짓한 주방에는 각종 조리기구가 널려 있고 바닥에는 쥐까지 돌아다니고 있습니다. 이런 환경에서 만든 도시락이 위생적일 리 없습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청 조사에서 식중독을 일으킬 수 있는 대장균이 검출됐습니다.


⊙ 제조업체 관계자 :

물론 저희가 잘못은 했는데 대장균은 영양사가 관리해야.


⊙ 한승복 기자 :

각종 면류를 만드는 제조업체입니다. 이 회사의 제품에서는 대장균 뿐만 아니라 기준치보다 10배나 많은 세균이 검출됐습니다.


⊙ 김창민 과장 (식약청 식품미생물과) :

기온이 높으면 세균이나 대장균의 증식이 훨씬 빨라지기 때문에 아무래도 식중독의 위험성이 높습니다.


⊙ 한승복 기자 :

또 서민들이 즐겨찾는 순대와 김밥 등 8개 제품에서도 대장균 양성반응이 나왔습니다.


⊙ 홍영표 단속반원 (식품의약품안전청) :

날씨가 더워지다 보니까 대장균이나 세균 등에 오염된 식품 때문에 적발된 업소들이 지난해보다 훨씬 많아지고 있는 실정입니다.


⊙ 한승복 기자 :

지난 한 달동안 식약청이 시민들이 많이 찾는 2천여 개 식품을 검사한 결과 2.5%가 부적합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는 지난 4월보다 1%포인트 이상 늘어난 것입니다.

KBS 뉴스, 한승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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