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포항스틸러스팀, 6연패 탈출

입력 1999.07.01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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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세정 앵커 :

프로축구 포항스틸러스의 6연패 탈출은 신세대 스타와 노장들이 합작해 낸

투혼의 승리였습니다. 라이온킹 이동국은 재치있는 연속골로

적토마 고정운은 기관차같은 돌파로 자신들의 이름값을 톡톡히

해냈습니다.

이성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 이성훈 기자 :

라이온킹 이동국이 살아났습니다. 우승후보 포항의 끝없는 추락,

그동안 한 골, 도움 한 개에 그친 이동국의 부진과 무관하지 않은

결과였습니다. 그러나 이동국은 마침내 날카로운 발톱으로

6연패의 사슬을 끊었습니다.

포항은 이동국의 부활포로 K-리그 재도약에 불을 당기게 됐습니다.


* 박성화 감독 (포항) :

오늘 이기고 좋은 경기 해줘서 고맙게 생각하고 이제 위기를 벗어났으니까

앞으로는 좀 더 좋은 경기 할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습니다.


* 이성훈 기자 :

이날 이동국의 골사냥에는 노장들의 눈부신 투혼이 뒷받침됐습니다.

고정운의 프리킥에 이은 선제골, 박태하의 센터링에 이은 결승골,

이동국은 노장들의 적극 지원속에 팀의

계속된 연패를 막을 수 있었습니다.


* 이동국 선수 (포항) :

연패에서 벗어나기 위해서 우리 1승만 하자는 그런 생각으로

게임을 했는데요. 좋은 게임했고 골도 넣고 6연패에서

탈출했다는 게 상당히 기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 이성훈 기자 :

또한 적토마 고정운의 제기도 승리에 큰 몫을 해냈습니다.

왼쪽 무릎을 다쳐 수술과 재활훈련을 거듭해 온 7개월 여의 시간,

고정운은 이날 첫 골을 어시스트하는 등 기관차같은 체력과 돌파로

적토마의 건제를 과시했습니다.


* 고정운 선수 (포항) :

6연패했던 것을 잊어버리지 않고 항상 가슴에 묻고 그런 정신무장으로

게임을 한다면 우리도 또 6연승도 가능하지 않을까…


* 이성훈 기자 :

50여 일만에 맛본 달콤한 승리, 이동국, 고정운 두 간판스타의 부활로

포항은 구겨진 명가의 자존심을 회복하는 계기를 마련했습니다.

KBS 뉴스 이성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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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로야구 포항스틸러스팀, 6연패 탈출
    • 입력 1999-07-01 21:00:00
    뉴스 9

* 성세정 앵커 :

프로축구 포항스틸러스의 6연패 탈출은 신세대 스타와 노장들이 합작해 낸

투혼의 승리였습니다. 라이온킹 이동국은 재치있는 연속골로

적토마 고정운은 기관차같은 돌파로 자신들의 이름값을 톡톡히

해냈습니다.

이성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 이성훈 기자 :

라이온킹 이동국이 살아났습니다. 우승후보 포항의 끝없는 추락,

그동안 한 골, 도움 한 개에 그친 이동국의 부진과 무관하지 않은

결과였습니다. 그러나 이동국은 마침내 날카로운 발톱으로

6연패의 사슬을 끊었습니다.

포항은 이동국의 부활포로 K-리그 재도약에 불을 당기게 됐습니다.


* 박성화 감독 (포항) :

오늘 이기고 좋은 경기 해줘서 고맙게 생각하고 이제 위기를 벗어났으니까

앞으로는 좀 더 좋은 경기 할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습니다.


* 이성훈 기자 :

이날 이동국의 골사냥에는 노장들의 눈부신 투혼이 뒷받침됐습니다.

고정운의 프리킥에 이은 선제골, 박태하의 센터링에 이은 결승골,

이동국은 노장들의 적극 지원속에 팀의

계속된 연패를 막을 수 있었습니다.


* 이동국 선수 (포항) :

연패에서 벗어나기 위해서 우리 1승만 하자는 그런 생각으로

게임을 했는데요. 좋은 게임했고 골도 넣고 6연패에서

탈출했다는 게 상당히 기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 이성훈 기자 :

또한 적토마 고정운의 제기도 승리에 큰 몫을 해냈습니다.

왼쪽 무릎을 다쳐 수술과 재활훈련을 거듭해 온 7개월 여의 시간,

고정운은 이날 첫 골을 어시스트하는 등 기관차같은 체력과 돌파로

적토마의 건제를 과시했습니다.


* 고정운 선수 (포항) :

6연패했던 것을 잊어버리지 않고 항상 가슴에 묻고 그런 정신무장으로

게임을 한다면 우리도 또 6연승도 가능하지 않을까…


* 이성훈 기자 :

50여 일만에 맛본 달콤한 승리, 이동국, 고정운 두 간판스타의 부활로

포항은 구겨진 명가의 자존심을 회복하는 계기를 마련했습니다.

KBS 뉴스 이성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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