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종진 앵커 :
올 상반기 우리나라에 에이즈 감염자 수 증가율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한승복 기자의 보도입니다.
⊙ 한승복 기자 :
지난해 하루평균 20여 통에 불과하던 전화상담이 올해는 두 배 가까이 늘었습니다. 컴퓨터와 전화 등을 이용한 전체 상담건수도 올 들어 벌써 150만건으로 지난해의 2.5배나 됩니다.
⊙ 권관우 사무총장 (에이즈 퇴치연맹) :
87% 정도가 위험한 성관계를 하고 나서 옵니다. 이런 것으로 봐서 불건전한 위험한 성관계가 문제가 되고 있는 것으로.
⊙ 한승복 기자 :
지금까지 확인된 에이즈 감염자는 964명. 올 상반기에만 88명의 감염자가 추가로 확인됐습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8% 늘어난 것으로 최근 5년간의 연평균 증가율보다 3배정도 높습니다.
⊙ 이종구 과장 (국립보건원 방역과) :
위험에 노출되는 사람들이 자발적으로 검증하는 수가 늘어남에 따라서 발견되는 감염자 수가 증가한 것으로 보입니다.
⊙ 한승복 기자 :
소비 향락 문화가 다시 기승을 부리고 있는 데다 불건전한 성관계를 부추기는 해외여행이 늘어난 것도 주요 원인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허술한 관리체계도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현재 보건소에 등록된 에이즈 감염자 가운데 5%정도는 소재를 파악할 수 없는 상태입니다.
⊙ 에이즈 감염자 (음성변조) :
어디 갔는지, 잘 있는지 파악하는데 불과합니다. 특별한 도움도 안 되고.
⊙ 한승복 기자 :
보건복지부는 에이즈 확산을 막기 위해 부심하고 있지만 이렇다할 대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한승복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에이즈 감염자 급증
-
- 입력 1999-07-05 21:00:00
⊙ 김종진 앵커 :
올 상반기 우리나라에 에이즈 감염자 수 증가율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한승복 기자의 보도입니다.
⊙ 한승복 기자 :
지난해 하루평균 20여 통에 불과하던 전화상담이 올해는 두 배 가까이 늘었습니다. 컴퓨터와 전화 등을 이용한 전체 상담건수도 올 들어 벌써 150만건으로 지난해의 2.5배나 됩니다.
⊙ 권관우 사무총장 (에이즈 퇴치연맹) :
87% 정도가 위험한 성관계를 하고 나서 옵니다. 이런 것으로 봐서 불건전한 위험한 성관계가 문제가 되고 있는 것으로.
⊙ 한승복 기자 :
지금까지 확인된 에이즈 감염자는 964명. 올 상반기에만 88명의 감염자가 추가로 확인됐습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8% 늘어난 것으로 최근 5년간의 연평균 증가율보다 3배정도 높습니다.
⊙ 이종구 과장 (국립보건원 방역과) :
위험에 노출되는 사람들이 자발적으로 검증하는 수가 늘어남에 따라서 발견되는 감염자 수가 증가한 것으로 보입니다.
⊙ 한승복 기자 :
소비 향락 문화가 다시 기승을 부리고 있는 데다 불건전한 성관계를 부추기는 해외여행이 늘어난 것도 주요 원인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허술한 관리체계도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현재 보건소에 등록된 에이즈 감염자 가운데 5%정도는 소재를 파악할 수 없는 상태입니다.
⊙ 에이즈 감염자 (음성변조) :
어디 갔는지, 잘 있는지 파악하는데 불과합니다. 특별한 도움도 안 되고.
⊙ 한승복 기자 :
보건복지부는 에이즈 확산을 막기 위해 부심하고 있지만 이렇다할 대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한승복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