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양호 상류지역 농경지 활용되며, 농약 상수원 수질오염

입력 1999.07.05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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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종진 앵커 :

상수원 보호구역인 소양호와 파로호의 상류지역이 농경지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비료와 농약이 무분별하게 사용되면서 상수원의 수질오염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취재에 최진호 기자입니다.


⊙ 최진호 기자 :

물이 빠져 바닥이 드러난 소양호 상류가 넓은 농경지로 변했습니다. 48만여 평에 배추와 무, 옥수수가 빈틈없이 자라고 있습니다. 한쪽 밭에서는 다 자란 무를 출하하기 시작했고, 또 한켠에서는 이모작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 주민 :

(물에) 잠겨 버리는 해가 많아요. 다 내버릴 걸 각오하고 해요.


⊙ 최진호 기자 :

문제는 상수원 지역에 엄청난 양의 비료와 농약이 뿌려진다는 것입니다. 300평당 60kg의 비료가 뿌려진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배추밭 사이에는 빈 농약병과 사용하고 남은 비료도 버려져 있습니다. 큰 비가 내릴 경우 소양호로 흘러들 수밖에 없습니다. 특히 이들 비료의 경우 질소와 인 성분으로 이루어져 호수로 흘러들 경우 심각한 수질오염을 부를 수 있습니다.


⊙ 주민 :

국가에서 제재한다는 말이 말 있어요. 농사 못 지으면 이주하는 수밖에..


⊙ 최진호 기자 :

단속해야 할 수자원공사도 손을 놓고 있어 청정호수는 오염에 무방비로 노출돼 있습니다.

KBS 뉴스, 최진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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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양호 상류지역 농경지 활용되며, 농약 상수원 수질오염
    • 입력 1999-07-05 21:00:00
    뉴스 9

⊙ 김종진 앵커 :

상수원 보호구역인 소양호와 파로호의 상류지역이 농경지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비료와 농약이 무분별하게 사용되면서 상수원의 수질오염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취재에 최진호 기자입니다.


⊙ 최진호 기자 :

물이 빠져 바닥이 드러난 소양호 상류가 넓은 농경지로 변했습니다. 48만여 평에 배추와 무, 옥수수가 빈틈없이 자라고 있습니다. 한쪽 밭에서는 다 자란 무를 출하하기 시작했고, 또 한켠에서는 이모작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 주민 :

(물에) 잠겨 버리는 해가 많아요. 다 내버릴 걸 각오하고 해요.


⊙ 최진호 기자 :

문제는 상수원 지역에 엄청난 양의 비료와 농약이 뿌려진다는 것입니다. 300평당 60kg의 비료가 뿌려진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배추밭 사이에는 빈 농약병과 사용하고 남은 비료도 버려져 있습니다. 큰 비가 내릴 경우 소양호로 흘러들 수밖에 없습니다. 특히 이들 비료의 경우 질소와 인 성분으로 이루어져 호수로 흘러들 경우 심각한 수질오염을 부를 수 있습니다.


⊙ 주민 :

국가에서 제재한다는 말이 말 있어요. 농사 못 지으면 이주하는 수밖에..


⊙ 최진호 기자 :

단속해야 할 수자원공사도 손을 놓고 있어 청정호수는 오염에 무방비로 노출돼 있습니다.

KBS 뉴스, 최진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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