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고래, 새끼 이유없이 죽이는 등 무서운 본성 갖고 있어

입력 1999.07.07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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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종진 앵커 :

인간과 친숙한 돌고래가 사실은 잔혹하기 그지없는 동물이라고 합니다. 자기가 낳은 새끼를 이유없이 죽이는 등 무서운 본성을 갖고 있다는 사실이 과학자들의 연구결과 밝혀졌습니다. 이미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 이미경 기자 :

매끈한 몸매에 미소짓는 주둥이, 게다가 영리하기까지 해서 돌고래는 인간과 마음이 가장 잘 통하는 동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러나 과학자들은 돌고래의 미소에 더이상 환상을 품지 말라고 경고합니다. 암컷 돌고래와 새끼돌고래의 뒤를 수컷들이 열 지어 추적합니다. 막아선 암컷을 교묘히 따돌린 수컷 돌고래는 새끼 몸을 날카로운 이빨로 물어뜯습니다. 암컷 돌고래가 새끼에 다가서는 것을 질투한 때문으로 과학자들은 보고 있습니다. 어미 돌고래가 새끼를 입으로 문 뒤 수면으로 패대기치기도 하고, 돌고래를 사육하던 한 여성은 돌고래에 물린 일도 있었습니다. 이처럼 생존 때문이 아닌 이유로 새끼를 죽인다는 사실이 처음 확인된 것입니다.


⊙ 마크 스윙글 (미 해양과학박물관) :

우리가 마침내 알게 된 것은 돌고래가 진짜 야생동물이란 현실입니다.


⊙ 이미경 기자 :

돌고래가 귀엽다고 먹이를 주면서 함께 수영을 하는 것은 시한폭탄을 쥐는 것이라고 과학자들은 경고합니다.

KBS 뉴스, 이미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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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돌고래, 새끼 이유없이 죽이는 등 무서운 본성 갖고 있어
    • 입력 1999-07-07 21:00:00
    뉴스 9

⊙ 김종진 앵커 :

인간과 친숙한 돌고래가 사실은 잔혹하기 그지없는 동물이라고 합니다. 자기가 낳은 새끼를 이유없이 죽이는 등 무서운 본성을 갖고 있다는 사실이 과학자들의 연구결과 밝혀졌습니다. 이미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 이미경 기자 :

매끈한 몸매에 미소짓는 주둥이, 게다가 영리하기까지 해서 돌고래는 인간과 마음이 가장 잘 통하는 동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러나 과학자들은 돌고래의 미소에 더이상 환상을 품지 말라고 경고합니다. 암컷 돌고래와 새끼돌고래의 뒤를 수컷들이 열 지어 추적합니다. 막아선 암컷을 교묘히 따돌린 수컷 돌고래는 새끼 몸을 날카로운 이빨로 물어뜯습니다. 암컷 돌고래가 새끼에 다가서는 것을 질투한 때문으로 과학자들은 보고 있습니다. 어미 돌고래가 새끼를 입으로 문 뒤 수면으로 패대기치기도 하고, 돌고래를 사육하던 한 여성은 돌고래에 물린 일도 있었습니다. 이처럼 생존 때문이 아닌 이유로 새끼를 죽인다는 사실이 처음 확인된 것입니다.


⊙ 마크 스윙글 (미 해양과학박물관) :

우리가 마침내 알게 된 것은 돌고래가 진짜 야생동물이란 현실입니다.


⊙ 이미경 기자 :

돌고래가 귀엽다고 먹이를 주면서 함께 수영을 하는 것은 시한폭탄을 쥐는 것이라고 과학자들은 경고합니다.

KBS 뉴스, 이미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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