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 5대 재벌 계열 금융사들 검사 돌입

입력 1999.07.12 (21:0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 김종진 앵커 :

다음 소식입니다. 금융감독원이 5대 재벌 계열 금융사들에 대해서 대대적인 검사에 들어갔습니다. 이번 검사는 재벌의 자금독식에 제동을 걸기 위한 조처로 해석되고 있습니다. 정필모 기자가 보도합니다.


⊙ 정필모 기자 :

5대 재벌계열 금융사들에 대한 금융감독원의 첫 검사 대상은 LG 계열의 증권사와 투신운용사입니다. 이번 검사는 이처럼 증권, 투신, 생명보험 등 그룹별 금융사들을 묶어서 한꺼번에 검사하는 사실상의 특검입니다.


⊙ 김재찬 국장 (금감원 자산운용 검사국) :

동시에 연계검사, 계통검사를 실시함으로 해서 검사의 효율성을 높이고 통합 감독기관으로서 시너지 효과를 거양하려고 하는 것입니다.


⊙ 정필모 기자 :

이같은 연계검사는 오는 10월까지 현대와 삼성, 대우, SK 등 나머지 5대 그룹 계열 금융사들에 대해서도 실시됩니다. 금감원은 이들 재벌그룹 금융사들의 시중자금이 지나치게 몰리고 그 가운데 상당액이 계열사를 부당하게 지원하는데 쓰이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따라서 이번 검사도 계열사와의 편법 자금거래나 계열사에 대한 특혜성 자금지원 등을 규명하는데 초점이 맞춰져 있습니다. 이번 검사는 또 계열금융사를 동원해 자금을 편법으로 조달함으로써 구조조정을 회피하려는 재벌 그룹들의 움직임에 제동을 걸자는 목적도 있습니다.

KBS 뉴스, 정필모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금융감독원, 5대 재벌 계열 금융사들 검사 돌입
    • 입력 1999-07-12 21:00:00
    뉴스 9

⊙ 김종진 앵커 :

다음 소식입니다. 금융감독원이 5대 재벌 계열 금융사들에 대해서 대대적인 검사에 들어갔습니다. 이번 검사는 재벌의 자금독식에 제동을 걸기 위한 조처로 해석되고 있습니다. 정필모 기자가 보도합니다.


⊙ 정필모 기자 :

5대 재벌계열 금융사들에 대한 금융감독원의 첫 검사 대상은 LG 계열의 증권사와 투신운용사입니다. 이번 검사는 이처럼 증권, 투신, 생명보험 등 그룹별 금융사들을 묶어서 한꺼번에 검사하는 사실상의 특검입니다.


⊙ 김재찬 국장 (금감원 자산운용 검사국) :

동시에 연계검사, 계통검사를 실시함으로 해서 검사의 효율성을 높이고 통합 감독기관으로서 시너지 효과를 거양하려고 하는 것입니다.


⊙ 정필모 기자 :

이같은 연계검사는 오는 10월까지 현대와 삼성, 대우, SK 등 나머지 5대 그룹 계열 금융사들에 대해서도 실시됩니다. 금감원은 이들 재벌그룹 금융사들의 시중자금이 지나치게 몰리고 그 가운데 상당액이 계열사를 부당하게 지원하는데 쓰이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따라서 이번 검사도 계열사와의 편법 자금거래나 계열사에 대한 특혜성 자금지원 등을 규명하는데 초점이 맞춰져 있습니다. 이번 검사는 또 계열금융사를 동원해 자금을 편법으로 조달함으로써 구조조정을 회피하려는 재벌 그룹들의 움직임에 제동을 걸자는 목적도 있습니다.

KBS 뉴스, 정필모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