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경제가 좀 회복된다 싶어서인지 골프채와 보석류 등 고가품의 밀반입이 크게 늘고 있습니다. 지난해보다는 2~3배 증가했고 IMF 이전인 지난 97년보다도 늘어난 수준입니다. 박영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박영관 기자 :
압수품을 보관하는 김포세관 창고입니다. 선반마다 통관되지 못한 물건들이 가득합니다. 가격을 알 수 없는 모피코트, 시가 수억원이 넘는 흑진주. 일반인들은 구경하기도 힘든 고가품들이 창고에 쌓여 있습니다. 하나에 300만원이 넘는 골프채입니다. 이 골프채 한 세트의 가격은 천만원도 넘습니다. 이 골프채들은 오래 사용한 것처럼 이렇게 낡은 가방에 넣어 밀반입하려다 세관에서 적발됐습니다. 올들어 지난달까지 김포공항에서 적발된 밀수는 모두 163건. 지난해 같은 기간의 2.6배나 되고 IMF 이전인 지난 97년보다도 38%가 늘었습니다. 이 때문에 밀수를 적발하는 세관에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 이현구 조사과장 (관세청 김포세관) :
휴대품 검사도 강화함과 아울러서 은밀한 단속도 병행해서 감시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 박영관 기자 :
김포세관은 휴가철을 맞아 해외여행객의 증가로 고가품 밀반입도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고 다음달 말까지 특별단속을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박영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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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골프채. 보석류 등 고가품, 밀반입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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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1999-07-12 21:00:00
요즘 경제가 좀 회복된다 싶어서인지 골프채와 보석류 등 고가품의 밀반입이 크게 늘고 있습니다. 지난해보다는 2~3배 증가했고 IMF 이전인 지난 97년보다도 늘어난 수준입니다. 박영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박영관 기자 :
압수품을 보관하는 김포세관 창고입니다. 선반마다 통관되지 못한 물건들이 가득합니다. 가격을 알 수 없는 모피코트, 시가 수억원이 넘는 흑진주. 일반인들은 구경하기도 힘든 고가품들이 창고에 쌓여 있습니다. 하나에 300만원이 넘는 골프채입니다. 이 골프채 한 세트의 가격은 천만원도 넘습니다. 이 골프채들은 오래 사용한 것처럼 이렇게 낡은 가방에 넣어 밀반입하려다 세관에서 적발됐습니다. 올들어 지난달까지 김포공항에서 적발된 밀수는 모두 163건. 지난해 같은 기간의 2.6배나 되고 IMF 이전인 지난 97년보다도 38%가 늘었습니다. 이 때문에 밀수를 적발하는 세관에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 이현구 조사과장 (관세청 김포세관) :
휴대품 검사도 강화함과 아울러서 은밀한 단속도 병행해서 감시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 박영관 기자 :
김포세관은 휴가철을 맞아 해외여행객의 증가로 고가품 밀반입도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고 다음달 말까지 특별단속을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박영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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