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신약개발사업 실태

입력 1999.07.14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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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종진 앵커 :

이에 따라 국내 제약업계의 신약개발 열기는 더욱 뜨거워질 것으로 보입니다. 계속해서 우리나라의 신약개발 사업은 어디까지 왔는지 박규희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 박규희 기자 :

현재 우리나라에서 사용되는 의약품은 모두 만 5천여 품목에 이르고 대부분 원료를 수입하거나 로열티를 주고 생산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나가는 돈만 1년에 수천 억 원에 이릅니다. 그러나 4백조 원 규모의 세계 의약시장은 신약개발에 성공한 10개 나라 50여 개사가 독차지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우리나라의 신약연구는 90년대 초부터 시작됐습니다. 모두 200여 건의 신약이 연구되고 있으며 이 가운데 3~4개 품목은 개발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기대됩니다. 그러나 문제는 연구 개발비입니다. 국내 100대 제약사를 모두 합해도 세계적인 한 개 회사에도 훨씬 못 미칩니다. 또 국내 업체끼리 과당경쟁으로 인한 채산성 저하도 연구개발을 더디게 하는 요인입니다.


⊙ 이용흥 과장 (보건복지부 보건산업정책과) :

신약개발 연구와 또 신약개발 연구시설을 지원하기 위해서 약 2,160억 원을 지난 8년동안 지원을 해 왔습니다.


⊙ 박규희 기자 :

신약 한 건 개발에 드는 연구비용은 평균 천억 원정도 들어가 비용 마련도 어렵지만 그 유효성을 입증할 임상경험과 역량도 아직은 충분치 않습니다. 따라서 이번에 신약개발의 물꼬는 텄지만 의약선진국으로의 진입은 이제 시작일 뿐입니다.

KBS 뉴스, 박규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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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 신약개발사업 실태
    • 입력 1999-07-14 21:00:00
    뉴스 9

⊙ 김종진 앵커 :

이에 따라 국내 제약업계의 신약개발 열기는 더욱 뜨거워질 것으로 보입니다. 계속해서 우리나라의 신약개발 사업은 어디까지 왔는지 박규희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 박규희 기자 :

현재 우리나라에서 사용되는 의약품은 모두 만 5천여 품목에 이르고 대부분 원료를 수입하거나 로열티를 주고 생산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나가는 돈만 1년에 수천 억 원에 이릅니다. 그러나 4백조 원 규모의 세계 의약시장은 신약개발에 성공한 10개 나라 50여 개사가 독차지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우리나라의 신약연구는 90년대 초부터 시작됐습니다. 모두 200여 건의 신약이 연구되고 있으며 이 가운데 3~4개 품목은 개발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기대됩니다. 그러나 문제는 연구 개발비입니다. 국내 100대 제약사를 모두 합해도 세계적인 한 개 회사에도 훨씬 못 미칩니다. 또 국내 업체끼리 과당경쟁으로 인한 채산성 저하도 연구개발을 더디게 하는 요인입니다.


⊙ 이용흥 과장 (보건복지부 보건산업정책과) :

신약개발 연구와 또 신약개발 연구시설을 지원하기 위해서 약 2,160억 원을 지난 8년동안 지원을 해 왔습니다.


⊙ 박규희 기자 :

신약 한 건 개발에 드는 연구비용은 평균 천억 원정도 들어가 비용 마련도 어렵지만 그 유효성을 입증할 임상경험과 역량도 아직은 충분치 않습니다. 따라서 이번에 신약개발의 물꼬는 텄지만 의약선진국으로의 진입은 이제 시작일 뿐입니다.

KBS 뉴스, 박규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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