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루인 2명, 은행서 현금 2,000만원 훔쳐 도주하다, 검거

입력 1999.07.14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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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경희 앵커 :

오늘 낮 정오쯤 서울 창신동 제일은행 지점에서 페루인 2명이 현금 2,000만원을 훔쳐 달아나다가 1명이 붙잡혔습니다. 최병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최병찬 기자 :

페루인 2명은 범행 장소를 손님이 거의 없는 2층의 환전창구로 잡았습니다. 오전 11시 50분쯤 은행영업장에 나타난 용의자 가운데 1명이 1층 창구에서 눈치를 살피다가 다른 용의자와 함께 2층으로 올라갑니다. 2층에는 은행원 2명이 근무하고 있었습니다. 용의자 1명이 환전창구에서 달러를 꺼내 흔들면서 은행원의 시선을 딴 곳으로 돌렸습니다.


⊙ 창구담당 행원 :

상담을 하다가 한 사람은 중간에 서성거리면서 왔다 갔다 하다가 이쪽에 서 있으니까.


⊙ 최병찬 기자 :

그 사이에 다른 1명은 책상아래 쌓아둔 1억원 가운데 2,000만원을 훔쳐 달아났습니다.


⊙ 환전담당 행원 :

외국 사람이 이상하다고 뒤를 보니까 돈이 있었거든요, 뒤에 보니까 2,000만원이 없어서 바로 소리질렀지요.


⊙ 최병찬 기자 :

용의자들은 도주로를 사전에 답사하는 듯 항상 많은 사람들로 붐비는 동대문 시장 신발상가를 택했습니다. 그러나 이들 가운데 1명은 지리에 밝은 은행 근무자들에게 100여 미터를 달아나다 잡혔습니다. 경찰은 달아난 1명의 뒤를 쫓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병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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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페루인 2명, 은행서 현금 2,000만원 훔쳐 도주하다, 검거
    • 입력 1999-07-14 21:00:00
    뉴스 9

⊙ 박경희 앵커 :

오늘 낮 정오쯤 서울 창신동 제일은행 지점에서 페루인 2명이 현금 2,000만원을 훔쳐 달아나다가 1명이 붙잡혔습니다. 최병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최병찬 기자 :

페루인 2명은 범행 장소를 손님이 거의 없는 2층의 환전창구로 잡았습니다. 오전 11시 50분쯤 은행영업장에 나타난 용의자 가운데 1명이 1층 창구에서 눈치를 살피다가 다른 용의자와 함께 2층으로 올라갑니다. 2층에는 은행원 2명이 근무하고 있었습니다. 용의자 1명이 환전창구에서 달러를 꺼내 흔들면서 은행원의 시선을 딴 곳으로 돌렸습니다.


⊙ 창구담당 행원 :

상담을 하다가 한 사람은 중간에 서성거리면서 왔다 갔다 하다가 이쪽에 서 있으니까.


⊙ 최병찬 기자 :

그 사이에 다른 1명은 책상아래 쌓아둔 1억원 가운데 2,000만원을 훔쳐 달아났습니다.


⊙ 환전담당 행원 :

외국 사람이 이상하다고 뒤를 보니까 돈이 있었거든요, 뒤에 보니까 2,000만원이 없어서 바로 소리질렀지요.


⊙ 최병찬 기자 :

용의자들은 도주로를 사전에 답사하는 듯 항상 많은 사람들로 붐비는 동대문 시장 신발상가를 택했습니다. 그러나 이들 가운데 1명은 지리에 밝은 은행 근무자들에게 100여 미터를 달아나다 잡혔습니다. 경찰은 달아난 1명의 뒤를 쫓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병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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