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AL빅애플클래식골프대회; 3라운드, 박세리 10위권 밖으로 밀려나

* 조건진 앵커 :

JAL 빅애플클래식에서 2라운드까지 선두를 지켰던 박세리 선수가

3라운드에서 부진한 성적을 보여서 10위권 밖으로 밀려났습니다.

뉴욕 현지에서 이몽룡 특파원이 전해드리겠습니다.

* 이몽룡 특파원 :

2라운드까지 7언더파로 단독 1위를 달리던 박세리 선수는 오늘 3라운드

경기에서 보기를 무려 7개나 하는 바람에 1언더파 공동 11위로 주저앉고

말았습니다. 드라이브샷과 아이언샷이 자주 빗나간데다 1m가 안 되는

퍼팅도 여러 번 실패해 박 선수는 우승권 밖으로 밀려나고 말았습니다.

* 박세리 선수 :

대체적으로 다 엉망이었던 것 같아요. 오늘 특별히 그냥 해도 미스를

많이 했던 것 같아요. 내일 마지막 날이니까 좀 더 과감하게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 이몽룡 특파원 :

펄 신 선수는 5언더파로 단독 6위를 차지했습니다.

* 펄 신 선수 :

후반에 날씨가 더워서 그런지 굉장히 피곤하고 지금 막 쓰러질 것 같아요.

* 이몽룡 특파원 :

현재 미국의 스타인 하워 선수가 12언더파로 단독선두를 달리고 있으며

케인, 줄리 잉스터, 캐리웹 선수 등이 9, 7, 6언더파로 그 뒤를 쫓고

있습니다. 케리웹, 말론 선수와 마지막 조로 경기를 벌인 박세리 선수는

300여 명의 갤러리를 몰고 다녔습니다.

* 인터뷰 :

오늘 박세리 선수가 성적이 저조해서 좀 안타까운데…

* 켓시 기어히트 (갤러리) :

박세리 선수가 힘들어하는 걸 보고 안타까웠습니다.

* 이몽룡 특파원 :

섭씨 38도의 불볕더위 속에서도 수많은 갤러리들은 선수들의 동작

하나하나에 숨을 죽였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이몽룡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