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경희 앵커 :
다음 소식입니다. 대우그룹의 김우중 회장이 위기에 빠진 대우그룹의 정상화를 내걸고 경영일선 퇴진을 밝혔습니다. 대우는 오늘 자동차부문을 정상화시킨 뒤에 김 회장이 경영일선에서 물러나고 10조 원이 넘는 규모의 자산을 채권단에 담보로 내놓는 방안을 발표했습니다. 성창경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성창경 기자 :
대우는 계열 기업의 구조조정이 마무리 되고 자동차부문 정상화가 이루어지면 김우중 회장이 경영일선에서 물러난다고 밝혔습니다.
⊙ 정주호 본부장 (대우그룹 구조조정본부) :
자동차부문이 정상화 된 후에는 모든 경영일선에서 물러나.
⊙ 성창경 기자 :
또 대우는 앞으로 자동차와 또 (주)대우 중심의 전문기업으로 재편하고 다른 계열사는 합작이나 매각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혀 사실상 그룹해체 수순을 밟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대우는 또 심각한 자금난 해소를 위해 단기부채의 만기를 6개월 연장해 주는 조건으로 김 회장의 사재를 포함해 모두 10조 원이 넘는 담보를 채권은행단에 내놓기로 했습니다. 김 회장의 사재는 교보생명 주식 150만 주를 비롯해 중공업과 쌍용자동차 주식 등 모두 1조2천5백억 원대입니다. 또 계열사가 내놓은 주식은 대우자동차 주식 4조7천억 원어치를 비롯해 중공업과 캐피털, 증권, 한미은행 등 모두 7천4천억 원대입니다.
⊙ 정주호 본부장 (대우그룹 구조조정본부) :
구조혁신 작업이 정해진 일정에 비해 지체될 경우 채권단이 곧바로 임의처리할 수 있도록..
⊙ 성창경 기자 :
대우는 담보 제공으로 부채상한을 연기받는 기간동안에 계열사 매각과 외자유치로 빚을 갚겠다는 설명입니다. 총수 퇴진과 10조 원대의 담보 제공으로 배수의 진을 친 대우의 구조조정 성공 여부는 우리나라 신인도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성창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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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우그룹 김우중회장, 그룹 정상화 후 퇴진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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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1999-07-19 21:00:00
⊙ 박경희 앵커 :
다음 소식입니다. 대우그룹의 김우중 회장이 위기에 빠진 대우그룹의 정상화를 내걸고 경영일선 퇴진을 밝혔습니다. 대우는 오늘 자동차부문을 정상화시킨 뒤에 김 회장이 경영일선에서 물러나고 10조 원이 넘는 규모의 자산을 채권단에 담보로 내놓는 방안을 발표했습니다. 성창경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성창경 기자 :
대우는 계열 기업의 구조조정이 마무리 되고 자동차부문 정상화가 이루어지면 김우중 회장이 경영일선에서 물러난다고 밝혔습니다.
⊙ 정주호 본부장 (대우그룹 구조조정본부) :
자동차부문이 정상화 된 후에는 모든 경영일선에서 물러나.
⊙ 성창경 기자 :
또 대우는 앞으로 자동차와 또 (주)대우 중심의 전문기업으로 재편하고 다른 계열사는 합작이나 매각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혀 사실상 그룹해체 수순을 밟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대우는 또 심각한 자금난 해소를 위해 단기부채의 만기를 6개월 연장해 주는 조건으로 김 회장의 사재를 포함해 모두 10조 원이 넘는 담보를 채권은행단에 내놓기로 했습니다. 김 회장의 사재는 교보생명 주식 150만 주를 비롯해 중공업과 쌍용자동차 주식 등 모두 1조2천5백억 원대입니다. 또 계열사가 내놓은 주식은 대우자동차 주식 4조7천억 원어치를 비롯해 중공업과 캐피털, 증권, 한미은행 등 모두 7천4천억 원대입니다.
⊙ 정주호 본부장 (대우그룹 구조조정본부) :
구조혁신 작업이 정해진 일정에 비해 지체될 경우 채권단이 곧바로 임의처리할 수 있도록..
⊙ 성창경 기자 :
대우는 담보 제공으로 부채상한을 연기받는 기간동안에 계열사 매각과 외자유치로 빚을 갚겠다는 설명입니다. 총수 퇴진과 10조 원대의 담보 제공으로 배수의 진을 친 대우의 구조조정 성공 여부는 우리나라 신인도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성창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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