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기에산 돼지고기, PCB 발암물질 검출

입력 1999.07.24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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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경희 앵커 :

다이옥신 파동을 일으켰던 벨기에산 돼지고기에서 이번에는 PCB라는 발암물질이 검출돼서 또다시 파문이 일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농림부는 벨기에산 육류와 유제품에 대한 수입중단 조치를 무기한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이재숙 기자입니다.


⊙ 이재숙 기자 :

다이옥신 파동에 이어 이번에는 PCB파동이 일고 있습니다. 벨기에산 돼지고기에서 강력한 발암물질인 PCB, 즉 폴리염화비페닐이 검출됨에 따라 농림부는 벨기에산 육류와 유제품에 대해 안전성이 확인될 때까지 수입 중단조치를 무기한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 소만호 (농림부 축산국장) :

"EU 대표부 농무관에게 확인하도록 긴급지시, 벨기에 대사관에도 요청"


⊙ 이재숙 기자 :

벨기에산 육류와 유제품은 다이옥신 파동으로 이미 지난달에 수입중단과 판매금지 조치가 내려졌기 때문에 PCB에 오염된 돼지고기는 국내에 반입되지 않았다고 농림부는 밝혔습니다. 벨기에산 돼지고기에서 허용치보다 최고 50배까지 검출된 PCB는 다이옥신과 마찬가지로 체내에 축적돼 암을 유발하는 강력한 발암물질입니다. 벨기에 정부는 PCB가 검출된 200개 농장에 대해 판매금지조치를 내렸으며 300개 농장이 추가로 폐쇄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문제의 돼지농장들은 다이옥신 파동을 일으킨 사료생산업체인 베르케르사와는 다른 회사의 사료를 공급받은 것으로 밝혀져 파동이 확산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재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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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벨기에산 돼지고기, PCB 발암물질 검출
    • 입력 1999-07-24 21:00:00
    뉴스 9

⊙ 박경희 앵커 :

다이옥신 파동을 일으켰던 벨기에산 돼지고기에서 이번에는 PCB라는 발암물질이 검출돼서 또다시 파문이 일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농림부는 벨기에산 육류와 유제품에 대한 수입중단 조치를 무기한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이재숙 기자입니다.


⊙ 이재숙 기자 :

다이옥신 파동에 이어 이번에는 PCB파동이 일고 있습니다. 벨기에산 돼지고기에서 강력한 발암물질인 PCB, 즉 폴리염화비페닐이 검출됨에 따라 농림부는 벨기에산 육류와 유제품에 대해 안전성이 확인될 때까지 수입 중단조치를 무기한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 소만호 (농림부 축산국장) :

"EU 대표부 농무관에게 확인하도록 긴급지시, 벨기에 대사관에도 요청"


⊙ 이재숙 기자 :

벨기에산 육류와 유제품은 다이옥신 파동으로 이미 지난달에 수입중단과 판매금지 조치가 내려졌기 때문에 PCB에 오염된 돼지고기는 국내에 반입되지 않았다고 농림부는 밝혔습니다. 벨기에산 돼지고기에서 허용치보다 최고 50배까지 검출된 PCB는 다이옥신과 마찬가지로 체내에 축적돼 암을 유발하는 강력한 발암물질입니다. 벨기에 정부는 PCB가 검출된 200개 농장에 대해 판매금지조치를 내렸으며 300개 농장이 추가로 폐쇄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문제의 돼지농장들은 다이옥신 파동을 일으킨 사료생산업체인 베르케르사와는 다른 회사의 사료를 공급받은 것으로 밝혀져 파동이 확산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재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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