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스트라다무스의 7월31일 종말론, 해프닝으로 끝나

입력 1999.07.31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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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운기 앵커 :

오늘은 7월 31일 노스트라다무스가 지구에 종말이 올 것이라고 예언했던 1999년 7월은 이렇게 아무일 없이 지나갑니다. 부질없는 종말론에 더이상 호들갑 떨지 말았으면 합니다. 김철민 기자입니다.


⊙ 김철민 기자 :

지구의 종말을 예언한 노스트라다무스는 올 7월에 하늘의 심판이 있을 것이라고 예언했습니다. 학자들은 이를 두고 핵전쟁이나 혜성충돌 등을 경고했지만 최근 들어 가장 강력한 해석은 이른바 그랜드 크로스입니다. 태양계 행성들이 지구를 중심으로 십자형태로 배열돼 행성간 인력체계가 교란되고 지진이나 화산 폭발같은 대재앙이 몰아닥친다는 것입니다. 실제로 최근 태양계는 이와 비슷한 십자형태의 행성배열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그러나 천문학자들은 이같은 현상이 지구의 종말과는 아무런 관련이 없다고 말합니다.


⊙ 이태형 대표 (천문우주기획) :

9개의 행성들이 십자가로 배열이 되었을 경우 지구에 미치는 인력이라고 하는 것은 달의 인력의 1%도 미치지 않습니다.


⊙ 김철민 기자 :

그러나 일부 종말론자들은 이를 인류멸망의 전조이며 올해를 지구 종말의 해라고 주장합니다. 한 동안 잠잠했던 휴거론자들이 다시 기승을 부리고 있는 것도 성경을 자의적으로 해석해 이같은 천문현상에 비유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 심영식 (국제종교문제 연구소) :

정치, 사회, 경제 불안으로 말미암아서 자기의 불안한 마음을 달래기 위한.


⊙ 김철민 기자 :

7월의 마지막 날인 오늘까지 아무런 일도 일어나지 않음으로써 결국 종말론 논쟁은 하나의 해프닝이 되고 말았습니다.

KBS 뉴스, 김철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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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스트라다무스의 7월31일 종말론, 해프닝으로 끝나
    • 입력 1999-07-31 21:00:00
    뉴스 9

⊙ 백운기 앵커 :

오늘은 7월 31일 노스트라다무스가 지구에 종말이 올 것이라고 예언했던 1999년 7월은 이렇게 아무일 없이 지나갑니다. 부질없는 종말론에 더이상 호들갑 떨지 말았으면 합니다. 김철민 기자입니다.


⊙ 김철민 기자 :

지구의 종말을 예언한 노스트라다무스는 올 7월에 하늘의 심판이 있을 것이라고 예언했습니다. 학자들은 이를 두고 핵전쟁이나 혜성충돌 등을 경고했지만 최근 들어 가장 강력한 해석은 이른바 그랜드 크로스입니다. 태양계 행성들이 지구를 중심으로 십자형태로 배열돼 행성간 인력체계가 교란되고 지진이나 화산 폭발같은 대재앙이 몰아닥친다는 것입니다. 실제로 최근 태양계는 이와 비슷한 십자형태의 행성배열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그러나 천문학자들은 이같은 현상이 지구의 종말과는 아무런 관련이 없다고 말합니다.


⊙ 이태형 대표 (천문우주기획) :

9개의 행성들이 십자가로 배열이 되었을 경우 지구에 미치는 인력이라고 하는 것은 달의 인력의 1%도 미치지 않습니다.


⊙ 김철민 기자 :

그러나 일부 종말론자들은 이를 인류멸망의 전조이며 올해를 지구 종말의 해라고 주장합니다. 한 동안 잠잠했던 휴거론자들이 다시 기승을 부리고 있는 것도 성경을 자의적으로 해석해 이같은 천문현상에 비유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 심영식 (국제종교문제 연구소) :

정치, 사회, 경제 불안으로 말미암아서 자기의 불안한 마음을 달래기 위한.


⊙ 김철민 기자 :

7월의 마지막 날인 오늘까지 아무런 일도 일어나지 않음으로써 결국 종말론 논쟁은 하나의 해프닝이 되고 말았습니다.

KBS 뉴스, 김철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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