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정부의 수해대책 미비 지적

⊙ 황현정 앵커 :

지금부터는 수해 소식 외에 오늘 있었던 뉴스 전해드립니다. 국회는 오늘 긴급현안 질의를 통해서 정부의 수해대책 미비를 지적하고 임진강 댐 건설 등 수해방지와 복구를 위한 각종 제안을 내놓았습니다. 안영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 안영환 기자 :

오늘 긴급 현안 질의에 나선 15명의 의원들은 모두 서두에 수해문제를 거론했습니다. 대부분의 의원들이 정부의 수해대책 미비를 강하게 지적했습니다.

⊙ 김고성 의원 (자민련) :

비슷한 유형의 재해가 거듭되고 있는 것은 그 어떠한 변명으로도 피해 주민들을 위로할 수 없다는 점을.

⊙ 안영환 기자 :

야당 의원들은 수해책임을 지고 내각 총사퇴까지 요구했습니다.

⊙ 김홍신 의원 (한나라당) :

옛날에도 물난리가 나면 영의정을 파직시켰습니다. 내각이 총사퇴해서 이런 책임지는 모습을.

⊙ 안영환 기자 :

의원들은 나름대로 수해방지와 복구를 위한 제안들을 내놓았습니다.

⊙ 김충조 의원 (국민회의) :

남북합작 임진강 유역의 댐건설을 추진해야 한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 이재창 의원 (한나라당) :

재해지역으로 선포를 해서 재난관리법 상의 여러 가지 조처를 강구해야 된다고 보는데.

⊙ 안영환 기자 :

답변에 나선 김종필 총리는 추경안에 수해대책비를 포함 시키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김종필 국무총리 :

정부는 가능한 모든 인력과 장비 그리고 예산을 총동원해서 폭우로 인한 재해를 최소화 하는데.

⊙ 안영환 기자 :

김 총리는 풍수해 보험제도 도입도 검토하고 있다고 답변했습니다.

KBS 뉴스, 안영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