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소가스 연료로 한 용접기-보일러 개발 성공

입력 1999.08.12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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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종진 앵커 :

국내 한 기업이 물을 전기분해할 때 나오는 수소가스를 연료로 한 용접기와 보일러를 개발하는데 성공했습니다. 지금까지는 경제성이 문제였는데 이 기업은 이 문제까지 해결했다고 합니다. 김동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김동주 기자 :

물을 전기분해해 수소와 산소를 발생시키는 장치입니다. 탱크의 물이 관을 타고 전해지역으로 내려가면 전기와 반응해 수소와 산소로 분해됩니다. 지금 눈에는 보이지 않지만 이렇게 물에 집어넣으면 거품이 나오는 수소가스 양을 말해 주고 있습니다. 점화장치에 연결시켜 불을 붙이면 수소가스가 연소하면서 섭씨 8,400도의 불꽃이 타오릅니다. 수소가스를 발생시키는 데에는 전기만 필요하기 때문에 이 불꽃 에너지의 절반은 물에서 나옵니다. 이 원리를 응용해 만든 용접기입니다. 작고 간편하기 때문에 좁은 공간에서도 사용하기 편리합니다.


⊙ 김석현 부장 (흥창 대체에너지) :

물과 전기를 이용해서 값싸가 얻을 수 있는 대체 청정 에너지원입니다.


⊙ 김동주 기자 :

농업용 대형 보일러도 제작됐습니다. 경제성을 알아보기 위해 그린가스 보일러와 LP가스 보일러로 똑같은 양의 물을 데웠습니다.


⊙ 도덕희 교수 (한국해양대 공학부) :

LPG 가스에 대비해서 30~50% 정도의 경비절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 김동주 기자 :

그린가스를 자동차에 연결했습니다. 임시 제작했기 때문에 볼품은 없지만 시동이 걸리고 천천히 움직이기도 합니다. 머지않아 물로 가는 자동차, 물로 발전하는 발전소를 볼 수 있는 날도 기대할 수 있게 됐습니다.

KBS 뉴스, 김동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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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소가스 연료로 한 용접기-보일러 개발 성공
    • 입력 1999-08-12 21:00:00
    뉴스 9

⊙ 김종진 앵커 :

국내 한 기업이 물을 전기분해할 때 나오는 수소가스를 연료로 한 용접기와 보일러를 개발하는데 성공했습니다. 지금까지는 경제성이 문제였는데 이 기업은 이 문제까지 해결했다고 합니다. 김동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김동주 기자 :

물을 전기분해해 수소와 산소를 발생시키는 장치입니다. 탱크의 물이 관을 타고 전해지역으로 내려가면 전기와 반응해 수소와 산소로 분해됩니다. 지금 눈에는 보이지 않지만 이렇게 물에 집어넣으면 거품이 나오는 수소가스 양을 말해 주고 있습니다. 점화장치에 연결시켜 불을 붙이면 수소가스가 연소하면서 섭씨 8,400도의 불꽃이 타오릅니다. 수소가스를 발생시키는 데에는 전기만 필요하기 때문에 이 불꽃 에너지의 절반은 물에서 나옵니다. 이 원리를 응용해 만든 용접기입니다. 작고 간편하기 때문에 좁은 공간에서도 사용하기 편리합니다.


⊙ 김석현 부장 (흥창 대체에너지) :

물과 전기를 이용해서 값싸가 얻을 수 있는 대체 청정 에너지원입니다.


⊙ 김동주 기자 :

농업용 대형 보일러도 제작됐습니다. 경제성을 알아보기 위해 그린가스 보일러와 LP가스 보일러로 똑같은 양의 물을 데웠습니다.


⊙ 도덕희 교수 (한국해양대 공학부) :

LPG 가스에 대비해서 30~50% 정도의 경비절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 김동주 기자 :

그린가스를 자동차에 연결했습니다. 임시 제작했기 때문에 볼품은 없지만 시동이 걸리고 천천히 움직이기도 합니다. 머지않아 물로 가는 자동차, 물로 발전하는 발전소를 볼 수 있는 날도 기대할 수 있게 됐습니다.

KBS 뉴스, 김동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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