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철저한 내진설계로 웬만한 지진에는 끄떡없어

입력 1999.08.19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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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운기 앵커 :

이런 점에서 일본의 경우는 큰 교훈이 되고 있습니다.

지난 95년 고베 대지진을 겪은 일본은 철저한 내진설계로 웬만한 지진에도

끄떡없는 건물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도쿄 임병걸 특파원입니다.


* 임병걸 기자 :

지난 95년 1월 17일 강도 7.2의 강진으로 고베에서는 6,424명이

숨졌습니다.

희생자의 80는 무너진 건물에 깔려 변을 당했습니다.

최근 완공된 시즈오카 현 아타미 시의 16층 건물입니다.

건물을 받치고 있는 기둥에 충격을 줄여주는 보강장치가 들어가 있습니다.

지진이 오더라도 좌우로 흔들리는 건물이 끊어져 나가지 않도록

버텨줍니다.

수도나 가스 등의 배관 역시 지진 상태를 가상해 이음강도를 점검한 뒤

공사를 진행합니다.


* 야지마 (대성건설 소장) :

지진을 견디는 요소를 건축 공사에 고려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 임병걸 기자 :

건축뼈대 뿐 아니라 내부시공에도 방진설계는 예외가 없습니다.

진도 7의 강진에도 견딜 수 있도록 나사와 보강지 등을 이용해

가구를 벽면에 고정시켜 주는 방법도 고안됐습니다.

이처럼 일본정부와 업계는 고베 지진이후 웬만한 지진에도 끄떡없는

내진설계와 시공방법 개발에 전력을 기울였습니다.

일본은 이런 개선작업을 통해서 고베 대지진과 같은 참사를 다시는

반복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다지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임병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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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본, 철저한 내진설계로 웬만한 지진에는 끄떡없어
    • 입력 1999-08-19 21:00:00
    뉴스 9

* 백운기 앵커 :

이런 점에서 일본의 경우는 큰 교훈이 되고 있습니다.

지난 95년 고베 대지진을 겪은 일본은 철저한 내진설계로 웬만한 지진에도

끄떡없는 건물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도쿄 임병걸 특파원입니다.


* 임병걸 기자 :

지난 95년 1월 17일 강도 7.2의 강진으로 고베에서는 6,424명이

숨졌습니다.

희생자의 80는 무너진 건물에 깔려 변을 당했습니다.

최근 완공된 시즈오카 현 아타미 시의 16층 건물입니다.

건물을 받치고 있는 기둥에 충격을 줄여주는 보강장치가 들어가 있습니다.

지진이 오더라도 좌우로 흔들리는 건물이 끊어져 나가지 않도록

버텨줍니다.

수도나 가스 등의 배관 역시 지진 상태를 가상해 이음강도를 점검한 뒤

공사를 진행합니다.


* 야지마 (대성건설 소장) :

지진을 견디는 요소를 건축 공사에 고려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 임병걸 기자 :

건축뼈대 뿐 아니라 내부시공에도 방진설계는 예외가 없습니다.

진도 7의 강진에도 견딜 수 있도록 나사와 보강지 등을 이용해

가구를 벽면에 고정시켜 주는 방법도 고안됐습니다.

이처럼 일본정부와 업계는 고베 지진이후 웬만한 지진에도 끄떡없는

내진설계와 시공방법 개발에 전력을 기울였습니다.

일본은 이런 개선작업을 통해서 고베 대지진과 같은 참사를 다시는

반복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다지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임병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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