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내부순환로 심야 과속차량들로 무법천지

입력 1999.08.19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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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현정 앵커 :

지난 2월 개통한 서울 내부순환로가 심야에는 과속차량들로 무법천지가

됩니다. 조현진 기자가 그 현장 취재했습니다.


* 조현진 기자 :

밤 12시 승용차들이 무서운 속도로 내부순환로를 질주합니다.

새벽 2시, 차들의 속도는 더 빨라집니다. 대부분이 커브길인

내부순환로에서 과속은 곧바로 사고로 이어집니다.


* 택시 운전자 :

달리는 속도에 커브를 잘 못 도니까 영화에서 보는 것처럼 킥킥킥

소리가 나요.


* 조현진 기자 :

내부순환로가 개통한 지 불과 6개월만에 100여 건의 사고가 일어나 9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커브길 난간 곳곳에서 과속으로 달리던 자동차가

부딪친 흔적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과속으로 달리던 차량이 도로 난간에

충돌할 경우에는 도로 아래로 추락하면서 대형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갓길이 좁아 단속이 힘든데다 경찰이 6월부터 설치하겠다던

무인속도측정기설치가 늦어지면서 심야시간의 내부순환로에서는 죽음의

질주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조현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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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내부순환로 심야 과속차량들로 무법천지
    • 입력 1999-08-19 21:00:00
    뉴스 9

* 황현정 앵커 :

지난 2월 개통한 서울 내부순환로가 심야에는 과속차량들로 무법천지가

됩니다. 조현진 기자가 그 현장 취재했습니다.


* 조현진 기자 :

밤 12시 승용차들이 무서운 속도로 내부순환로를 질주합니다.

새벽 2시, 차들의 속도는 더 빨라집니다. 대부분이 커브길인

내부순환로에서 과속은 곧바로 사고로 이어집니다.


* 택시 운전자 :

달리는 속도에 커브를 잘 못 도니까 영화에서 보는 것처럼 킥킥킥

소리가 나요.


* 조현진 기자 :

내부순환로가 개통한 지 불과 6개월만에 100여 건의 사고가 일어나 9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커브길 난간 곳곳에서 과속으로 달리던 자동차가

부딪친 흔적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과속으로 달리던 차량이 도로 난간에

충돌할 경우에는 도로 아래로 추락하면서 대형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갓길이 좁아 단속이 힘든데다 경찰이 6월부터 설치하겠다던

무인속도측정기설치가 늦어지면서 심야시간의 내부순환로에서는 죽음의

질주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조현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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